'헬스걸' 권미진, 남편 호소 "알콜 중독자 만들 일 있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8.02 17: 18

 개그우먼 권미진이 남편이 중독을 호소(?)할 만할 요리실력을 과시했다.
권미진은 2일 "나은아빠가 좋은 안주라며 참지 못하고 소주를 땄어요. 저한테 제발 밥 대충하라고~ 사람 알콜 중독자 만들 일 있냐고 뭐라고 했답니다. ㅎㅎ"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레시피 올려달라고 디엠 진짜 많이 받는데요~ 애 둘 보면서 정신없이 재료 준비하고 먹이고 치우다보니 레시피 생각하며 요리 할 정신이 없더라고요. 요리를 배운적은 없지만 저희 엄마가 요리를 진짜 잘 하세요! "엄마 이거 레시피가 뭐야?" 물어보면 맨날" 그런거 몰라~ 눈대중으로 그냥 하는거지" 라고 대답해줬는데 이런것도 유전이 되나요? 제가 그렇게 요리를 하고 있네요. ㅎㅎ"라고 전하며 모친의 어깨 너머로 요리를 배웠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추장, 된장, 간장, 매실액, 맛술 등 양념도 엄마가 직접 담구시고 아빠가 옥상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파, 고추, 상추 등을 재배해 보내주세요. 덕분에 제 요리는 부모님 치트키가 있고 제가 만드는 한식은 시골스러운 맛이 있는데 저는 촌 출신이라 이 시골 스러운 맛을 무지 좋아하고요, 저희 신랑도 좋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권미진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제육볶음과 쌈채소 등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편 권미진은 2011년 방송된 KBS2 예능 '개그콘서트-헬스걸'에서 50kg을 감량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20년 8월 비연예인 훈남과 결혼했고, 지난해 2월 딸 나은 양을 품에 안았다. 첫째 출산 이후 8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첫째 출산 이후 8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를 듬뿍 받은 가운데 6월 초 아들 태은을 건강히 출산했다.
'애둘맘'이 된 권미진은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주룩 나올 때가 있는데 슬퍼서가 아니라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행복함 때문인 건 확실하다. 편하게 살려면 혼자 살고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하라는 말에 나는 격하게 공감한다”는 메시지로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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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미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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