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캐스팅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지난달 크랭크인했다.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제작 모쿠슈라 인디스토리 영화적순간 싸이더스)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이 싫어서'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2020) 이후 고아성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고아성은 이 작품을 통해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언론과 평단, 시네필을 모두 사로잡은 장건재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20대 후반의 여성 계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질 '한국이 싫어서'는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인장을 각인해온 장건재 감독이 선보이는 소설 원작 영화인 만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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