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루안이 낸시랭의 저격에 눈물을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는 첫 탈락자를 결정하는 투표가 진행됐다.
조선기는 처음으로 1층을 탈출하고 3층의 방을 배정받았다. 3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루안은 “일단 축하해”라며 조선기를 반겼다. 이서윤은 “예상을 했지만 마냥 밑에 있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서출구는 “가장 중요한 아군을 4층에 배치했다. 낸시랭 누님께서 관계를 만들어보기로 했던 지반님이 굳건해지길 원해서 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선기랑 보성 형님을 같이 방을 쓰게 하고 싶었다. 김보성 형님이 도발 행동을 하더라도 내가 알 수 있고, 선기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보성 형님이 말해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출구는 “근데 둘이 너무 싫어해서 떨어뜨렸다”라고 덧붙였다.

일일상금 3천만원의 분배가 시작됐다. 서출구는 550만원을 챙겼다. 김보성은 약속대로 돈을 챙기지 않기로 했다. 1층에 도착한 상금을 본 이시윤은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서출구는 펜트하우스 특권으로 탈락 면제권을 받았다. 서출구는 “‘펜트하우스면 탈락 면제권을 있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누가 탈락할 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표 이후 이루안은 낸시랭에게 왜 본인을 탈락후보로 뽑으려고 했는지 물었다. 낸시랭은 “나는 처음에 위층에서 만났을 때 내가 언니잖아? (네가) 먼저 와있던 사람이라 같은 여자라서 반가웠다. 내가 먼저 인사 했는데도 그냥 멀찌감치 뒤에 앉았다. '내가 여배우 선배였어도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루안은 “저희 첫날에 스트레스였다. 멘붕이라 일부러 말을 안 걸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내가 동생도 아니고 언닌데 섭섭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루안은 “언니가 먼저 말하셨으니까 다들 한마디씩 말해줘라”라고 말했고, 서출구는 “루안님이랑 친해지기 어려웠다. 마음의 철벽이 느껴졌다. 친해지기도 어렵고 그 말은 앞으로 협력 관계가 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아군이 아니면 잠재적 적대관계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지반은 “첫날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저는 저를 미워하는 사람을 힘들어한다”라고 말하자, 이루안은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런걸로 이러면 왕따 당하는 기분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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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