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의 며느리이자 사업가 최선정이 항공사에 공개 사과했다.
3일 최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발리로 휴가를 떠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비행기체질 이태리 7시간 비행일지"라며 비행 중 있었던 일들을 기록했다. 먼저 딸의 사진과 함께 "이륙 15분간 아기상어 시청 후 챙겨온 색칠공부책 한권 끝내고 아빠 놀아주고 이미 네끼 먹은 아기 또 밥 내놔라 난리. 어머니 밥 주세요 애교 시전. 밥 깔끔하게 비우고 양치 후 3초만에 기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남편이었다. 최선정은 "그 사이 조용히 일을 치루고 있었는데.. 항공사 관계자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대신 사과말씀 드립니다... 너무 많이 먹어 비행기 값 두배 내고 와야 할 지경이었습니다..."라며 남편의 식성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네살 태리는 얌전히 잘 가는데 마흔한살 태리아빠 요란하게 먹느라 승무원 선생님들께 많이 죄송하고 또 죄송했던 7시간 비행일지 끝.."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선정은 2018년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의 아들 이상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 이현 군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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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선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