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스' 김윤우, 유영재 무대 베낀 사실 인정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04 00: 21

‘미미쿠스’ 김윤우가 피해왔던 진실과 맞닥뜨렸다.
29일 오후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미미쿠스’(극본 장진, 연출 한수지) 4회에서는 대공예 무대를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한유성(유영재 분), 그리고 한유성과 무대 구성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몇몇에게 억울한 태도를 보이는 지수빈(김윤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다라(나나 분)는 “애들이 벌써부터 한유성이 지수빈 따라했다고 그러던데”라며 스트레스를 받아 어쩔 줄 몰라했다. 현우(김명찬 분)는 “이게 진짜 우연일까?”라며 어쩐지 한유성이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 게 아닐까, 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오로시는 “이게 어떻게 우연일 수 있어. 그럴 수 없어. 한유성이 그럴 리 없어”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다라는 “그럼 지수빈한테 뭐가 있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뒤에 서 있던 지수빈은 "너무 하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지수빈은 오로라에게 무작정 신뢰를 받지는 못할지언정 이토록 의심부터 받는 것이 꽤 싫었던 것.
한유성은 어릴 적 트라우마가 갑자기 도지는 바람에 도저히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어릴 적부터 친구인 현우는 이 사실을 알고 "너 설마 그것 때문에 그러냐"라며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다. 한유성은 오징어, 문어 등 두족류 해산물을 보면 있지도 않은 괴물을 상상하고 숨통이 졸리듯 그대로 기절을 하는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한유성은 그저 학교에 나가지 않고 푹 쉬었으나, 가사도우미의 핸드폰에서 '한유성 연습실 어디냐'라는 문자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대공예가 끝난 다음날, 여전히 학교는 시끌벅적했다. 신학기면 가장 크게 열리는 행사인 '마니또'가 열리기 때문. 1~3학년 전학년이 섞여서 열리는 마니또는 누군가에게는 우상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지수빈의 친구는 오로시에게 "정말, 정말 너무 팬입니다!"라면서 마니또 미션인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며 떨려하기도 했다. 지수빈 또한 많은 이에게 하이파이브 미션을 해주어야 했다.
지수빈은 저를 막연히 의심하는 오로시에게 “의심스러워요? 그 형한테도 물어봤어요? 친구는 불편할까 봐 피하고, 나한테는 이것저것 다 묻고. 아니지, 누나는 제가 다 의심스러운 거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는지, 연습실에서 다 봐놓고는”이라고 말한 후 “누나가 생각하는 이상한 것들, 저도 궁금해요. 전 정말 몰랐으니까요. 그치만 혹시 모르니까”라면서 서운한 기색을 역력히 표했다.
그러나 지수빈은 어쩐지 석연찮은 기분이 들었다. 집에서 이미연(이윤지 분)이 “아예 안 했다는 말이에요? 특이사항 생기면 또 연락 주세요”라고 연락한 점이 걸렸던 것. 게다가 우영재(오재웅 분)는 지수빈에게 "조 이사님이 한유성 그 형 영상을 보고 있다"라고 말한 것에 냅다 조 이사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지수빈은 사실 알고 있었다. 안무며 무대까지 모조리 똑같은 일이 우연일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소속사가 전부 매달려 저를 케어하는 것도, 마침내 조 이사 컴퓨터에서 발견한 한유성에 대한 사진들이 빼곡히 쏟아진 것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지수빈을 위협하듯 조 이사의 방이 열리면서 드라마는 끝났다.
한편 ‘미미쿠스’는 흉내내고 따라하는 미믹(MIMIC)이 판을 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하이틴 드라마. 매주 수, 금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오후 9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미미쿠스'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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