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문정원, 1년 7개월만 복귀..폭풍성장 쌍둥이 근황 '몰라볼뻔'(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04 11: 35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1년 7개월만에 돌아왔다.
3일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는 "편지 1/4 :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문정원은 "여러 계절을 지나 몇 번씩 호흡을 가다듬고서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이 영상이 제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온전히 닿기를 바라봅니다"라는 글로 영상을 시작했다. 영상과 함께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1년 7개월만에 활동재개에 나선 그의 조심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후 "오랜 벗과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자막과 함께 지난 1년 7개월간 문정원이 아이들, 모친과 함께 했던 사소한 순간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차분한 음악에 맞춰 제주의 밤바다, 비내리는 풍경 등 따뜻한 감성이 가득 담긴 영상 위로 "터널같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는 작은 빛이 전부가 된다. 빗소리에 묻히지 않는 건 우리들 목소리와 자동차 불빛 뿐. 멈추고 싶고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을 때가 있다. 중요한 건 빛의 밝기가 아니라 빛의 존재였다"는 문정원의 진솔한 심경이 전해졌다.
문정원은 "한동안 머무르게 된 제주에서의 시간은 느리고 조용하게 흘렀다. 날씨는 꽤나 변덕스러웠고 덕분에 삶은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감정들이 요동칠때면 행여나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숨죽이고 바라본다. 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매일 다른 하늘을 기록했다. 그 사소한 변화가 나에게는 큰 의미들이었다. 어떤 하늘에 나는 울었고 어떤 하늘은 나의 적막을 채워주었다. 또 어떤 하늘은 뜻밖의 위로가 되어주었다"며 그동안의 시간들을 돌이켜 봤다.
특히 영상에는 훌쩍 자란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의 근황이 짧게 공개되기도 했다. 문정원은 아이들의 대화 소리를 들으며 "너희 웃음소리가 엄마는 정말 좋아"라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혼자라고 생각할 때마다 내 옆에는 엄마가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간 곁에 있어줬던 모친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정원은 "가끔 혼자서 바닥에 있는 마음까지 마주하고 나면 아주 작은 용기가 생긴다. 깊어질수록 고요해진다. 비구름이 어느새 물러갔다. 날씨의 변덕에는 이제 적응이 됐다. 언제 맑았냐는 듯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지만 또 다시 그칠 것이다"라며 희망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곁에서 여전히 함께해준 분들 감사합니다"라는 작은 감사의 글을 덧붙이며 영상을 마무리 했다. 문정원의은 1년 7개월간의 공백을 마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각오, 솔직한 생각들을 영상 속에 모두 나누어 담았다.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역시 활동재개에 나섰다. 문정원은 같은날 텅빈 벤치 사진과 함께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글을 업로드 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의 진심이 통한듯, 1년 7개월만에 돌아온 문정원의 반가운 근황에 누리꾼들은 "너무 기다렸어요", "단단해져서 돌아오셨길", "반가워요", "보고싶었어요", "늘 응원합니다" 등의 따뜻한 댓글로 그를 맞이했다.
한편 문정원은 지난 2010년 이휘재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을 두고 있다. 이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과 함께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더불어 활발한 SNS 활동으로 인플루언서로서 활약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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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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