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신동엽 "솔직한 비비 발언, 그대로 방송 내보내면 매장당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04 14: 45

'마녀사냥 2022' 신동엽이 비비를 극찬했다.
4일 오후 TVING(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홍인기PD,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참석했다.
이날 신동엽은 '마녀사냥 2022'에 새롭게 합류한 비비에 대해 "저희도 하면서 깜짝 놀라고 나이를 떠나서 끊임없이 배워야한다는걸 느꼈다"며 "비비가 막내기도 하지만 가장 주축이고 '마녀사냥'의 보석같은 존재다. 그 모습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비는 "연애 관심 많다. 섭외 들어왔을때 '당연하지' 말은 뱉었는데 내가 부족하면 어떡하지, 애같고 사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래도 너무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시고 그래서 더 날개를 활짝 펼수 있지 않았나 생각 많이 든다. 티빙, '마녀사냥' 제작진들에게 감사하고, 선배님들 만나게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출연 당시 "부담 됐다. 제가 (20대를) 대표하는게 아니지 않나. 한 사람일 뿐이고. 시청자들이 ‘나는 안그런데?‘하는게 무서웠다. 하지만 편집 잘해줄거라 믿기도 하고 제가 제일 어리다. 나이 있으신분들도 계신데 제가 조언 얘기할때기분 나쁠수도 있단 생각 들었다. 그래서 저는 잘 못하고 있다.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저희는 방송을 그동안 했던게 있어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그래도 순화시켜서 얘기하는데 비비는 ‘그사람 죽여버렸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한다. 물론 그 정도로 나쁜 행동을 했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할수 있는게 비비만의 힘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예전 '마녀사냥'할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처음에 멤버들한테 '스스로 자체검열 하면서 말해도 되나안되나 하면 머리아프다. 그냥 하고싶은말 다 하고 이 단어 써도 되나 말아야하나 그런생각 하지말고 써라. 알아서 다 편집 해줄거다. 아마 피디, 작가들이 부모역할 해줄테니 우리는 이 판에서 그냥 재밌게 놀자'라고 얘기 하면서 편하게 했다. 근데 비비가 너무 편한가보다. '저렇게 표현해도 되나?' 싶더라. 그래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게 제작진이 정신 안차리고 그냥 방송으로 내보내면 우리 네명 다 이 방송 끝으로 매장당할수도 있으니 편집 잘좀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이나는 "비비가 이야기하는 단어의 선택들과 감정의 종류가 너무 솔직하다. 어떤 방송에서도 못나온다. 근데 이걸 복숭아맛 나게 얘기한다. 습한게 아니라 프레쉬하게 야한얘기를 한다. 사랑스러운 느낌이 난다. '마녀사냐 2022'는 비비가 없었으면 나프탈렌 없는 옷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 너무 습해져서. 프레시한 야함을 생성해 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마녀사냥 2022’는 5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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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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