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안은 개명까지 했는데..김부선, 또 딸 얼굴의 먹칠? 낸시랭 저격 '독' 됐나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05 04: 03

김부선이 낸시랭 저격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앞서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 낸시랭은 이루안에게 “처음에 위층에서 만났을 때 내가 언니잖아?"라며 "내가 먼저 인사 했는데도 그냥 멀찌감치 뒤에 앉았다. '내가 여배우 선배였어도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서운함을 전했다. 
이 말에 이루안은 당황한 듯 “첫날에 스트레스였다. 멘붕이라 일부러 말을 안 걸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으나 낸시랭은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 내가 동생도 아니고 언니인데 섭섭했다”라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결국 이루안은 탈락후보로 지목되면서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는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걸로 이러면 왕따 당하는 기분”이라고 울컥,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마침 이를 모니터한 듯 김부선은 하루 뒤인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고 웃사람을 무조건 대접해야 하는 거야? 아니잖아. 나이는 어려도 인격은 똑같은 거잖아. 이런 사소한 걸로 내 딸을 울려? 인사 안 했다고?"라고 발끈하며 "나는 후배들한테 먼저 인사한다. 먼저 못할 수 있으니까. 내 딸도 그랬을 거다. 우연히 내 딸 나온 거 보고 어이가 없더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물론 김부선의 말 따라 낸시랭에 나이에 따라 인사를 해야한다는 인식은 예민할 순 있다. 
여기까진 엄마 김부선의 심정을 이해할 순 있었으나 그 다음 발언이 문제였다. 김부선은 “낸시랭 아버지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하는 골 때리는 애다. 내 딸을 왕따 시키는데 개인 감정 같다. ‘쾌도난마’ 때 낸시랭이랑은 같이 안 한다고 했더니. 얼마나 저렴하고 천박한 인식이냐"며 낸시랭은 유치하다고 저격했다. 
특히 그는 "너 낸시랭 말 조심해. 싸가지 없는 계집애 같으니라고. 니 까짓 게 뭔데 애를 인사 안 했다고 애를 왕따 시켜서 빼려고 하냐. 그러니 맞고 살지 이X아”라고 소리쳤다 낸시랭이 전남편에게 폭행당한 과거 등 개인 가정사까지 언급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보다는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딸을 인신공격했다며 분노한 그 역시 낸시랭을 인신공격하며 똑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 
이후 그는 오히려 역풍을 맞은 분위기에 “낸시랭 죄송하다. 부적절했다. 그러니 맞고 살지 이런 건 저도 혐오하는 말인데 내가 엄마라 딸 우는 것 보니 꼭지가 돌았다”고 사과했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 
급기야 몇몇 누리꾼들은 "과연 딸도 이런 엄마의 모습을 잘했다고 할까", "그냥 가만히 계시면 중간이라도 갈 껄,,"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반응. 그도 그럴 것이, 배우 이루안(과거 이름 이미소)으로 처음 '펜타하우스에 도착했던 이부선 딸은 개명한 이유를 묻자 “전 제 이름을 좋아했는데 몇 년 전 시끄러운 일을 겪고 나니인터넷 제 이름을 쳤는데 속상한 기사가 많아, 배우로의 경력이 더렵혀진 기분이었다”며 배우로 새출발하자는 의미로 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020년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 유부남이었다"며 그 아이가 딸 이미소라는 주장을 제기했던 바. 이미소의 친부가 임신 2개월 때 자신을 떠났고, 출산 4개월 만에 딸을 빼앗아갔다고 폭로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이루안은 김부선에게 "제 얘기 그만해라. 진짜 그만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부선은 이같은 이미소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고 심경을 밝히는가 하면, "인연 끊고 소식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긴 시간 그랬던 미소가 조금 전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며 방방뜬다"라며 이미 딸과 의절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기에 누리꾼 역시 딸 이루안의 입장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와 달리 몇몇 꾼들은 "그래도 속은 시원했다", "김부선이니까 저렇게 말할 수 있는 듯", "틀린 말은 아닌데 조금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등 또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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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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