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박은빈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4일에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이준호(강태오)가 우영우(박은빈)와 데이트를 하던 중 자신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날 우광호(전배수)는 우영우에게 "사귀는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우영우는 "없다"라고 말했고 우광호는 "그런데 키스를 하냐. 우리 딸이 몰랐는데 헐리우드다. 아메리칸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우광호는 집 앞에서 우영우와 이준호가 키스하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우영우는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데이트를 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광호는 "그 자식 나쁜 놈이다. 사귀기 전에 입술부터 들이대냐. 당장 데려와라. 아빠가 한 번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영우는 이준호와 함께 집으로 갔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이준호는 "뭘 찾나"라고 물었다. 이에 우영우는 "아버지를 찾고 있다. 지난번에 우리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셨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깜짝 놀랐다. 우영우는 "아버지가 이준호씨를 데려오라고 했지만 나는 데려가지 않을 거다. 우리는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호는 "우리가 아직 사귀는 게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우영우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지 않나"라며 "그럼 우리 사귀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사귀는 게 아니면 내가 왜 쉬는 날에 돌고래 해방 시위를 하냐"라고 물었고 우영우는 "이준호씨는 돌고래 해방을 원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준호는 "원하긴 하지만 쉴 때 할 만큼 재밌는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솔직히 변호사님이 만든 목록 나한테는 좀 낯설다. 보통 사람들은 데이트할 때 그런거 잘 안 하지 않나. 한강변에서 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같은 거"라며 "변호사님은 정말 쓰레기만 주웠다. 이런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우리 말고 또 있겠나"라고 물었다.

우영우는 "일반적인 데이트도 했다. 맛집투어"라고 물었고 이준호는 "그건 김밥맛집 투어였다"라고 말했고 우영우는 이준호가 원하는 오락실에도 갔다고 말했지만 이준호는 오락실에서 내내 틀린그림찾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영우는 "그럼 왜 저랑 데이트를 계혹 하나. 재미도 없는데"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변호사님을 좋아하니까 그런 거다"라며 "근데도 우리가 아직 사귀는 게 아니냐. 정말 너무 섭섭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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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