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BTS'라더니...박종복,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 검찰 송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05 15: 26

'부동산계 BTS(방탄소년단)'로 방송가의 주목을 받았던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5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13일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박종복 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았다. 박 씨가 지난 5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소개했으나, 실제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이라는 것.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를 사칭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자격증 없이 중개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다. 
박종복 씨는 '자본주의학교'를 비롯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계 황금손', '부동산계 BTS' 등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집, 땅, 빌딩을 뺀 자산은 500억 원이며 보유 건물만 7채"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종복 씨는 고객 자산을 6조원 대까지 불려줬으며, 다양한 배우들의 건물 구매를 도왔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 영상과 클립 등은 다수 편집,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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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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