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세 번째 편지를 부쳤다. SNS 여왕이 다시 돌아왔다.
5일 오후 문정원의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3일부터 그는 제주에서 지내고 있는 일상을 영상에 담아 팬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층간소음과 먹튀 논란을 해명한 지 19개월 만의 근황이다.
이날 올라온 세 번째 영상에서 문정원은 “일출. 매일 해는 뜨지만 일출을 보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쉽게도 붉은 해는 보지 못했다. 바라는 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래도 뭐 어때”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출을 보러 나선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흐린 날씨 탓에 일출은 보지 못했고 그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를 반긴 건 잠에서 깬 쌍둥이였다. 올해 10살이 된 서언은 엄마의 품에 쏙 안겼고 문정원은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없다고 일찍 일어난 둥이들”이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일출 보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또다시 일출을 보러 나갔다. 날이 흐리다. 요즘은 일출이 그렇게 보고 싶다. 설마 저게 해는 아니겠지. 해 뜨는 시간도 확인하고 나왔는데. 한걸음 뒤 친구와 함께 다시 힘을 내본다. 역시 못 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일출 포착은 실패했지만 제주 바다를 내려다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문정원은 “잠시 앉아 숨을 고른다. 못 볼 수도 있지 왜 마음을 쓰는가 싶다가도 다음을 기약해 본다. 저 멀리 해가 보인다. 일출이다! 늘 지나던 곳에 해가 있었다”라는 메시지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플로리스트 문정원은 2010년 이휘재와 결혼해 2013년 3월,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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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정원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