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김영재, 숨겨진 비밀 베일 벗으며 충격 엔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8.07 14: 46

 '마녀는 살아있다' 배우 김영재가 이민영과의 흥미진진한 부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극본 박파란)에서 ‘남무영’ 역을 맡은 김영재가 깊이감 있는 연기로 부부의 미스터리를 극대화하고 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6일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 7회에서는 남무영과 채희수(이민영 분)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포착되며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았다. 먼저 남무영은 아내가 지내던 모텔로 꽃을 들고 찾아온 자신의 친구 이남규(김현준 분)를 마주하며 복잡한 심정이 됐다. 이남규가 자신이 들고 온 꽃은 딸에게 줄 꽃이라고 설명했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 그의 말은 의심을 불러일으켰고 남무영은 친구와 아내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포착, 불편한 심기를 그러낸 것.

'마녀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결국 남무영은 채희수에게 협의이혼 신청서를 전달했지만, 채희수는 아랑곳 않고 모텔의 짐을 모두 싸 들고 남무영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남무영이 지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림을 정리하던 채희수를 발견한 남무영은 놀랬으나 아무렇지 않은 척 그녀를 대했고, 이어 채희수가 임신 사실을 고백하자 남무영은 “말이 안 되잖아! 니가 어떻게 임신을 해?!”라며 사실 자신은 정관수술을 한 적이 없고, 그동안의 불임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채희수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남무영과 채희수 사이에 숨겨진 비밀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며 충격과 함께 막이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전환점이 찾아올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아내를 향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남무영 역의 김영재에게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사연 많은 남무영의 감정선, 아내와의 균열과 그 시작이 되는 비밀을 폭로하며 위태롭게 흔들리는 남무영을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진정성이 가득 느껴지도록 그려내고 있는 김영재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어 다년간 쌓아온 그의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바.
작품에 따라 비주얼과 자신의 색을 전혀 다르게 탈바꿈하며 작품을 풍성하게 하고 있는 김영재. 매 작품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마녀는 살아있다’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영재와 이민영 사이에 균열을 드리운 의문의 그림자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재미가 더해지고 있는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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