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승아·김무열 부부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윤승아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서는 ‘VLOG | 데이트 한남동 마실, 재밌게 본 작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윤승아는 혼자 또는 김무열과 함께 지낸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윤승아의 반려견 근황도 담겼다.
김무열은 “밤비(반려견)는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지금은 항암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고 커져 있던 암세포가 많이 줄어든 채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다. 이와 함께 반려견의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항암 치료를 계속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무열은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후에 암세포 사이즈를 체크했을 때 약 2mm 정도 커졌다. 지금은 항암을 중단하고 재활을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뒷다리에 근육이 많이 빠져서 애가 힘이 없다. 걷다가 주저 앉고, 주저 앉은 채로 기어간다. 일주일에 한 번 침 맞고 운동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승아는 “나중에 이 영상 많이 볼 것 같다. 밤비가 한 달 있으면 항암 시작한 지 1년이 된다. 암 선고 받은 지 1년이 된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우리 밤비 파티해야겠다”면서 암 투병에도 1년 가까이 견뎌주는 반려견을 대견스러워했다.
특히 윤승아는 “기특하다 우리 아기. 병원에선 한 달 밖에 못산다고 했는데 10년 더 사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한편 윤승아와 김무열은 2015년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