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 시급" 갑자기 송중기가 왜 나와..이정재 머릿 속엔 정우성 뿐인 줄 알았더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08 08: 40

‘집사부일체’에서 이정재가 갑자기 송중기를 외쳐 폭소하게 한 가운데, 예고편에선 급기야 통편집까지 나온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청담사옥인 아티스트 컴퍼니에 모인 이정재, 정우성이 그려졌다.
이날 핑크색 자켓에 목걸이를 하고 먼저 도착한 이정재에게 정우성의 드레스코드를 묻자 이정재는 "우리가 청담부부로 소문났지만 그 정도 아니다"며 민망해했다. 제작진은 이내 바로 "노부부처럼 편해보인다"고 하자,  두 사람은 "어제도 같이 퇴근했다"며 끈끈함을 보였다. 

제작진은 정우성에게 이정재의 오늘 드레스코드를 질문, 정우성은 "늘 보던 컬러"라고 말하면서도 "(진주)목걸이는 좀 오늘 작정한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이정재는 알이 큰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코디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멤버들이 도착했다. 시멘트 바닥도 꾸밈없이 날 것 그대로의 인테리어에 멤버들은 "느와르를 떠오르는 곳, 이 곳이 이분들 회사 사옥맞나"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이정재와 정우성을 처음 만난 멤버들은 "꼭 신 둘을 영접하는 기분, 영화 뚫고나온 비주얼이다"며 감탄, 특히 이정재의 진주먹걸이에 양세형은  "내가 본 진주 목걸이 중에 가장 크다, 부의 상징"이라며 깜짝 놀라 웃음짓게 했다. 
두 배우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유를 물었다. 이정재는 "'집사부일체' 1회부터 쭉 봤다"며 팬심을, 정우성은 "제가 무슨 사부냐 , 많이 주저했다"고 겸손함을 보이면서 "이번엔 이정재와 함께 출연하니 덜 부담스러웠다"며 이유를 전했다. 
제작진은 "24년차 브로맨스로 유명한 두 사부"라며 이정재와 정우성을 소개, 앞서 평소 일주일에 한 두번 만난다며 각별함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엔 영화 '헌트'로 뭉친 두 사람. 두 사람은 "칸에 신혼여행 간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제작진은 "두 사부를 둘러싼 의혹이 많다"며 한 영상을 언급, 영상 속에서 이정재가 "서로 양보하고 챙겨주고 사귀게 된 것 같다(?)"며 폭로, 정우성은 "말 조심해라"며 깜짝 놀란 바 있다. 이정재는 "우정을 나누는거 맞다"며 정정하기도. 
과감한 스킨십의 사진을 보자 멤버들도 깜짝, 이승기는 "24년차 커플은 거의 사실혼 아니냐"고 했고,정우성도 "사실혼을 넘어선거죠"라며 웃음 이정재도 " 청담부부로 어느순간 불리더라"며 웃음지었다.  이에 은지원은 "이제 졸혼수준"이라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정우성이 아빠, 이정재는 엄마"라고 하자,  이정재도 "청담동 사모님 느낌"이라며 자폭해 폭소하게 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보여주기식의 쇼윈도 의혹까지 언급하며 이를 탈탈 털어보기로 했다. 알아보기 앞서, 텅텅 비어있는 사무실에  양세형은 "내가 이단 옆차기 하면 무너질 건물  영화에 얼마나 투자하셨길래 (건물이) 이렇게.."라며 "우리 출연료라도 (인테리어하게) 드려야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정우성, 이정재에 대해 알아봤다. 1999년 '태양은 없다'란 영화로 만난 두 사람. 이정재는 "둘이 주연 제의는 계속 있었으나 성사가 잘 안 돼 아쉬웠다"며 함께 할 좋은 작품을 찾았고,  이번에 영화 '헌트'로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 판권 구입 후 직접 각색을 시작, 4년만에 완성했다"며 감독데뷔에 대해선 "제작사가 연출제안을 해서 용기내게 됐다"고 답했다. 
신인 감독으로 만난 현장을 물었다. 이정재는 "배우가 최대한 용기낼 수 있게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각자의 최대치가 나올 수 있는게 연출자의 몫"이라 했다.  또 시나리오 집필에 대한 엄두가 안 났다는 그는 "'헌트' 판권 구매 후, 잘 만들어줄 감독님을 찾다가 못 찾았다, 감독님들에게 거절당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급기야 이정재는 "이런 반복이 사람 마음을 찢어놓았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헌트' 주인공 투톱구조에 대해 묻자 이정재는 "정우성 캐스팅하기 위해 멋있는 신을 다 몰아줬다"며 웃음,
정우성은 "4년간 4번 거절하면 그런 결과물이 나온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세번째 캐스팅 제의 때를 회상한 정우성은 "(이정재가) 감독에 도전한다고 해 둘이 회사를 만들고 한 꺼번에 한 작품 들어가면 외부에서 안 좋게 볼  수 있어 작품의 본질을 훼손될 수 있었다"며 그 이유를 전햇다.  그럼에도 4번째 도전한 이유에 대해 정우성은 "후회없는 도전을 해볼 필요가있다는 마음에 의기투합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정재에게 이런 정우성의 여러번 거절에 대해 기분 상한 적 있는지 묻자그는 "안 좋지 않아 마음 씀씀이에 설득을 당했다 그 말이 맞다 (싶었다)"며 깊은 신뢰로 이어진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정우성 영화에 이정재가 출연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정우성은 "만원에 계약서 받은게 있어 이정재 출연료 만원에 끝났다"고 했고, 이정재는 "거기에 왜 싸인했나 모르겠다"며 후회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두 분 사이 의혹이 짙어진게 몸에 좋은 음식을 서로 챙겨준다더라"고 하자 이정재는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 할 때 내 친구  쓰러질 것 같아 인삼 한 박스 보내니, 나중에 정우성이 산삼 한 박스 보내더라"며 각별한 모습. 정우성은 "이후 함께 감독으로 토론토 영화제간다"며 뿌듯해했다.
분위기를 몰아 액션스쿨이 이어졌다. 이정재 역의 양세형, 정우성 역의 이승기가 액션을 펼쳐보이기로 했고,  이정재는 갑자기 연기를 지도하면서 "중기씨도.."라고 말해 모두 깜짝 놀랐다. 이승기는 "기분 나빠 
주연배우 이름도 모르고,  저 대신 송중기 캐스팅해요"라며 섭섭함이 폭발, 이정재는 "내 발음이 안 좋았다"며 미안해하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양세형에게 다가가  "형 연습하지말고 내 편 들어줘, 나보고 송중기라잖아!"라고 화풀이를 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이정재와 정우성의 '쇼윈도 의혹'에 대해 언급,  각자의 작품을 설명하면 이를 서로가 맞히는 것이었다. 이정재는 총 45작품, 정우성은 40개 작품을 소화한 바 있다. 이승기는 "애정 테스트 퀴즈"라며 웃음,
정우성은 "왜 이런 걸로 사랑을 평가해,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어, 몹쓸사랑이네 "라고 난감해 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이정재의 극중 이름까지 기억하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이정재도 정우성의 작품이름 맞히기에 도전,  급기야 말하지 않고 몸으로만 설명해도 척척 맞혀냈다. 이어 동점으로 11개씩 맞히며 명불허전 청담부부 모습을 보이자 멤버들은 "천생연분"이라며 박수갈채를 전했다. 정우성은 "저희는 각방은 쓰지 않기로"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음식취향도 같다, 안 가리고 다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  
식사 후 이승기는 "제작진이 두 분 모르게 전직원들 상대로 설문조사했다 '얼굴이 복지다' 회사 슬로건을 언급, '두 사람 중 더 잘생긴 상사가 누구냐'는 질문부터 시작됐다.  최측근들의 내부고발을 예고, 청문회 타임이 이어지자 이들은 급기야 "통편집해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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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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