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윤시윤, ♥배다빈 “떨어져서 상황 지켜보자” 이별 통보에 ‘충격’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8.08 06: 58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이 결혼 위기를 맞았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현미래(배다빈 분)와 이현재(윤시윤 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수정(박지영 분)을 만나고 돌아온 이경철(박인환 분)은 멍때리며 방에 앉았다. 그때 동생 이경순(선우용녀 분)이 들어오고 “평생 찾아 헤매던 정은이를 찾았는데 왜 그러냐. 왜 컨디션이 안 좋냐”고 말했다. 이어 “정은이 만난 이야기 좀 해봐. 어떻게 생긴 거냐”며 계속해서 질문했다. 이에 이경철은 시끄럽다며 화를 냈고 “정은이 만날 희망으로 살았다. 내가 저를 버린 줄 알더라. 정은이한테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가족력도 이야기 해주려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더 이상 살면 뭐하냐”며 자책했다.

이경순은 “오빠가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내가 다 설명해주겠다 연락처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철은 “너도 이미 만났다”고 답했고 “내가 언제 만났냐. 정신이 어떻게 된거냐”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한경애(김혜옥 분)는 “아니요 고모님 우리가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이경철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진수정은 거실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놀라서 달려온 현진헌(변우민 분)은 “왜 우냐”고 물었고 윤장자(반효정 분)는 “너 친부모님 또 만나고 오냐 그래서 이러는 거냐. 다시 만나지 마라. 이제와서 친부모가 무슨 대수냐”며 다독였다. 이에 진수정은 “안 만날수가 없다”고 답하며 “현재 할아버지다”라고 말해 충격에 빠뜨렸다. 현진헌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우리 미래 어떡하냐”며 당황해 했다.
윤정자는 “생각해봤는데 경순이가 나한테 이회장 딸 잃어버려서 찾고 있다고 했다. 네 또래의 딸이 있다고 해서 나도 물어본 적 있다”고 말했다. 현진헌은 “당신을 잃어버리신 거네”라고 말하자 진수정은 “잃어버린 거 아니에요. 잘못 아신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정자는 “그럼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고 현진헌은 “가족관께로 들어가면 현재 고모로 들어가는 건가”라고 말해 진수정을 더욱 괴롭게 했다. 이에 윤정자는 “이회장이 아는 이 결혼 못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방으로 들어온 현진헌은 “당신 팔에 있던 문신 왜 그런 건지 물어봤냐”고 물었다. 이에 진수정은 “그런 것까지 생각 못했다. 만나려고 나갔는데 현재 아버지랑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현진헌은 “친부자 사이에도 이야기 안 하는 사람도 많은데 친한가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수정은 “같이 들어오는 두 사람을 보는데 뭔가 치밀어 올랐다. 자기 자식 버리고 다른 아이 입양해서 그 아이한테 효도받고 존경받고 있었는데. 나더러 교수님 딸로 살아서 고생 안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대”라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수정은 “미래가 현재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아? 엄마가 돼서 자식 결혼을 어떻게 막냐”며 괴로워 했다. 이에 현진헌은 “상황이 그런 거다. 우리 가 어떻게 막을 수가 있냐”며 진수정을 위로했다.
같은 시각, 현미래는 이현재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보러 왔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이현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현재는 “이상해. 전부 다 이상해 너무 예뻐서 이상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른 것도 다 보고 싶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계속해서 이경순은 “정은이 보고 어디서 본 것 같다고 하지 않았냐. 자식 앞에다 두고 못 알아보냐. 오빠는 욕 먹어도 싸다 얼마나 섭섭했겠냐”며 이경철에게 말을 퍼부었다. 이에 이경철은 자리를 나섰고 한경애는 “아버님 나오신 김에 식사하세요”라며 식사를 권했다. 그러자 이경철은 “내가 무슨 자격으로 밥을 먹냐. 누구때문에 안 해도 되는 마음 고색 평생을 하고 지냈는데 나 밥먹을 자격 없다. 민호야 나 어떡하냐. 그래도 싼 놈이다. 나는 용서 안 할 것 같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후 이민호는 며느리 심해준(신동미 분)과 법적 자문을 구하기 위해 약속을 잡았다. 심해준은 “알아봤는데 미래 씨 어머님께서 친자로 확인이 되시면 할아버님 가족관계증명서에 자녀로 올려지게 된다. 미래 씨 어머님이 법률상 회복하게 되면 혼인신고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민호는 “회복하지 않으면 가능하게 되고?”라고 묻자 심해준은 “결정이 제일 중요한데 할아버님이 그토록 찾고 싶어하던 따님을 찾았다. 법적으로 회복을 원하실 것 같다. 보통 어른신들이 핏줄에 대한 마음이 크시더라. 본인 실수로 잃어버리셔서 죄책감도 크시고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클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한테 빨리 말해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언제까지 미룰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현재와 현미래 두 사람은 각각 집안에서 결혼을 미루자고 제안을 받은 상황. 이현재는 “이해가 안 되서 못 넘어가겠다. 아무 이유도 없이 미루라는 게 이해가 되냐”며 따졌다. 이에 한경애는 “나는 미래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그 전에 결혼사기가 걸렸지만 충분히 네 결혼 축복했다. 그런데 이번에 할아버지 찾은 딸이 미래 어머니야. 우리도 아직 충격에서 못 벗어났다. 뭐 이런 인연이 다 있니”라며 진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이현재는 충격을 받았고 이민호는 “미안하다. 방법을 찾아봐야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이라며 말했다.
반대로 현미래는 집앞에서 진수정과 대화하는 이경철을 목격했다. 현미래는 “할아버님이 엄마한테 무슨 말씀하신 거냐. 하실 말이 뭐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진수정은 망설임 끝에 “아버지다. 친아버지. 미안하다 너한테 방해가 돼서 너 좋은 남자 만나서 함께하는 거 인생에서 축복받아야 되는데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그러자 현미래는 “그게 왜 엄마 때문이야. 엄마 잘못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수정은 “다 내 잘못 같다. 너 요즘 행복하잖아. 엄마가 그거 지켜주고 싶은데”라고 말하자 현미래는 “엄마 나는 괜찮아. 미안해 할 필요 없다”며 진수정을 품에 안고 위로했다.
다음 날, 이현재와 현미래는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현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인생이 우리 선택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해 달라진다는 거 상상 못했다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같이 고민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이럴 때일수록 서로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보자. 엄마 인생이 너무 안 됐다. 내 사랑 때문에 희생하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현재는 울먹이며 “그럼 나는? 그럼 난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현미래는 “미안해”라며 이별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