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박지영 부녀관계→윤시윤♥배다빈, 눈물의 이별 (‘현재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8.08 08: 41

‘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은 박인환과 만남 이후 괴로워했다. 특히 배다빈이 윤시윤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이현재(윤시윤 분)과 현미래(배다빈 분)이 이경철(박인환 분)과 진수정(박지영 분)이 부녀 사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날 진수정은 이경철과 만난 후 귀가해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윤정자(반효정 분)은 “너 친부모님 또 만나고 들어오는 거야? 그래서 이러는 거야? 다시 만나지 말아라. 이제 와서 친부모가 무슨 대수야”라고 말했다. 현진헌 역시 “그래 이제 그만해.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니까 됐다. 다시는 만나지 마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자 진수정은 “안 만날 수가 없다. 현재 할아버지예요”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현진헌은 “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 미래 어떡하냐”고 난감해 했다. 이후 윤정자는 방에 들어간 진수정을 불러 모았다. 윤정자는 “생각해봤는데 경순이가 나한테 이회장 딸 잃어버려서 찾고 있는다고 했어. 네 또래의 딸이 있다고 들어서 나도 물어봤다”고 말했다. 현진헌은 “당신을 잃어버린 거다”라고 위로했고 진수정은 “잃어버린 거 아니다. 잘못 아신 거에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윤정자는 “이회장 사람은 괜찮아 인생 살면서 손해보고 살기로 결정 했대. 자식 있으니까 자식 잘 되라고”라며 설명했다. 현진헌은 “좋은신 분 같은데 미래 결혼 때문에”라며 망설였다. 이에 윤정자는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현진헌은 “가족관계로 돌아가면 현재 고모로 들어가는 거냐”고 말해 진수정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를 들은 윤정자는 “이회장이 아는 이상 이 결혼 못하는 거다”라고 말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으로 들어온 진수정은 “현재 아버지랑 같이 나왔더라. 같이 들어오는 두 사람을 보는데 뭔가 치밀어 올랐다. 자기 자식 버리고 다른 아이 입양해서 그 아이한테 효도 받고 존경받고 있었대. 나더러 교수님 딸로 살아서 고생은 안 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하더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왜 힘들었는데 괜히 찾았다. 이제 와서 아버지가 누군지 그게 무슨 상관이라고. 미래가 현재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아? 이 결혼 얼마나 하고 싶어했는지 아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엄마가 돼서 자식 결혼을 어떻게 막을 수가 있냐”고 덧붙였다.
반면, 이경철은 진수정을 만나고 돌아온 후 넋을 놓고 앉았다. 그때 이경순(선우용녀 분)이 찾아왔고 “정은이 만난 거 이야기 좀 해바라”며 재촉했다. 이에 이경철은 “정은이 만날 희망으로 살았는데 내가 저를 버린 줄 알더라. 정은이한테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가족력 이야기도 해주려고 지금까지 살았다. 그런데 더 이상 살면 뭐하냐”며 힘들어 했다. 이 말을 들은 이경순은 “내가 다 설명하겠다”며 연락처를 요구했고 한경애(김혜옥 분)은 “고모님도 아시는 분이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철은 “내가 무슨 자격으로 밥을 먹냐. 누구 때문에 안 해도 되는 마음 고생 평생을 하고 지냈는데 나는 밥 먹을 자격이 없다. 민호야 나 어떡하냐. 그래도 싼 놈이다. 나는 용서 안 할 거야”라며 오열했다. 이에 이민호(박상원 분)는 “정은이 만나려고 건강관리 얼마나 철저히 하셨냐. 누구보다 착하게 열심히 사셨다. 제가 오해를 해서 아버지 섭섭하게 하면 아버지가 가만히 계셨냐. 식사하실 거죠”라며 설득했다.
같은 시각, 현미래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현재 앞에서 등장했다. 현미래의 모습에 반한 이현재는 넋을 놓았고 현미래는 “이상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현재는 “이상해. 전부 다 이상해. 너무 예뻐서 이상해”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것도 다 보고 싶다”고 덧붙였고 두 사람은 달달한 일상을 보내며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현미래는 진수정을 찾았다. 현미래는 “웨딩드레스 입고 왔다. 한 군데 더 가보고 골라 보려고 한다. 그런데 엄마 괜찮냐”며 안색을 살폈다. 이에 진수정은 “괜찮아 좀 피곤해서 그렇다”고 답했고 현미래는 “그럼 좀 자”라며 방을 나섰다. 그렇게 방을 나온 현미래를 향해 윤정자는 불러 세웠다. 윤정자는 “네 결혼 말이다. 좀 미루면 안 되겠니. 너무 바짝 잡은 것 같다. 현재 집안 어른들하고 다시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미래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현진헌은 “지금 이야기 하기 곤란하고 집안 상황이 혼인을 시킬 상황이 아니라고만 이해를 해줘”라며 부탁했다.
다음 날 이민호는 며느리 심해준(신동미 분)에게 법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심해준을 만나기 전 이민호는 이현재를 만났고 결혼을 미룰 것을 부탁했다. 이민호는 “현재야 네 결혼 좀 미뤘으면 한다. 사정이 생겨서 그때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아니 무슨 사정인지 말씀을 안 해주시면 저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민호는 “근데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조만간 양가 부모님들이 다시 만나서 날짜를 잡도록 할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는 심해준을 만났다. 심해준은 “미래 씨 어머님께서 친자로 확인이 되시면 할아버님 가족관계 증명서에 자녀로 올려지게 되는데 미래 씨 어머님 법률상 회복이 되면 혼인신고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민호는 “회복하지 않으면 가능하냐”고 물엇고 심해준은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할아버님이 그토록 찾고 싶어하던 따님을 찾고싶으셨는데 법적으로 회복을 원하지 않겠나? 보통 어른신들이 핏줄에 대한 마음이 크시더라. 본인 실수로 잃어버리셔서 죄책감도 크시고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클 거 같다”며 변호사로서 조언을 남겼다.
한편, 이현재는 앞서 이민호의 말에 의심을 품고 본가를 찾았다. 이현재는 “이해가 안 돼서 못 넘어가겠다. 아무 이유도 없이 미루라는 게 이해가 되냐”고 물었다. 이에 한경애가 말하려하자 이민호가 만류했다. 한경애는 “당사잔데 얘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 할아버지 찾은 딸이 미래 어머니다. 우리도 아직 충격에서 못 벗어났다. 뭐 이런 인연이 다 있니”라며 진실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현재는 충격에 휩싸였고 이민호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현재는 “아빠가 왜 미안하냐”고 말했고 이민호는 “그러게 미안하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현재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토로했고 이민호는 “나도 그렇다. 방법을 찾아봐야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이민호는 진수정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이민호는 “아버지가 정은이 생일 때마다 쓰신 편지다”라며 편지가 담긴 보자기를 건넸다. 진수정은 거절했지만 이민호는 “부탁이다”라며 가져갈 것을 권했다.
그날 밤 이경철은 진수정 집으로 찾아갔다. 이경철은 “정은이냐 잠깐만 내려와 네 집앞이다”라며 연락했고 당황한 진수정은 곧바로 집을 나왔다. 이경철은 ‘너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 엄마한테 가자. 가서 이야기해. 아버지에 대한 오해도 풀릴 거다”라며 제안했다. 고민 끝에 진수정은 수락했다. 그때 퇴근하고 돌아온 현미래에게 이 상황을 들키고 말았다.
현미래는 진수정에게 “할아버님과 무슨 말을 한 거냐. 하실 말이 뭐가 있다고”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진수정은 “아버지다. 친아버지. 너한테 방해가 돼서 미안하다. 너 좋은 남자 만나서 함께하는 거 인생에서 축복을 받아야 되는데 엄마가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그러자 현미래는 “그게 왜 엄마 때문이냐 엄마 잘못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진수정은 “다 내 잘못 같아. 너 요즘 행복하잖아. 엄마가 그거 지켜주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내 현미래는 “나는 괜찮다. 미안해 할 필요 없다”며 진수정을 안으며 다독였다.
이후, 이현재와 현미래 두 사람은 진실을 알고 난 후 만났다. 현미래는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말을 꺼냈고 이현재 역시 “나도 그렇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현재는 “우리 인생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해서 달라진다는 거 상상도 못했어. 이럴 때일수록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우리 같이 고민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이럴 때일수록 서로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엄마 인생이 너무 안됐다.현재 씨 사랑하는데 우리 엄마가 내 사랑 때문에 희생하게 하고 싶지 않아”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계속 참고 살아왔다. 이제 친부모님 찾았는데 엄마가 하고 싶은 선택 하게 해주고 싶다. 나 떄문에 또 참고 억지로 하고 싶게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현재는 “그럼 나는. 나는 어떻게 해”라며 탄식했고 현미래는 “미안해”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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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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