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군대스리가' 레전드 국대의 전국 군대 축구 도장깨기..2002 월드컵 영광의 추억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8.09 08: 36

 2002 레전드의 20년만의 그라운드 컴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군대스리가’가 12회로 종영했다.
지난 8일(월)에 방송된 tvN 예능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연출 손창우)(이하 ‘군대스리가’) 마지막회에서는 2002 레전드와 주한 미군의 첫 국가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은 이천수와 정경호가 각각 2골과 1골을 넣으며 주한 미군의 골문은 뚫었고, 이에 2002 레전드는 1:1 무승부로 끝났던 2002 한일월드컵 이후 펼쳐진 20년만의 리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20년 전보다 더 뜨거웠던 지난 3개월에 대해 김태영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고 은퇴한 후배들과 함께 축구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며, 최진철은 “내 생애 이런 날이 다시 한번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이운재는 “가슴 뜨겁게 축구했다는 생각이 들고 평생 동안 머릿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시간이었다”는 소감으로 가슴 깊이 남을, 20년만에 함께 한 추억을 전했다. Again 2002 “꿈★은 다시 이루어진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마추어 최강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레전드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최정예 부대의 진검 승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군대스리가’의 의미 있는 성과를 돌아본다.

tvN 제공

#1. 2002 월드컵 20주년! Again 2002 추억+감동 소환!
‘군대스리가’를 통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20년만에 그라운드에 뭉쳤다. 20년 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제는 은퇴 후 감독, 코치, 해설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축구계를 평정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들. 그들이 20년만에 다시 선수가 되어 그라운드에 컴백하는 꿈 같은 귀환은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무더위에도 쉼 없이 골문을 두드리고 온 몸으로 육탄방어하는 것은 물론 예상을 깨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로 활약했던 레전드의 찬란한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에게 2002 한일월드컵 영광의 추억과 감동을 완벽하게 소환했다.
#2. 김태영에서 김근환까지, 이제는 태극 중년 하지만 열정+승부욕 여전한 레전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젊음과 열정을 불태웠던 태극 전사는 이제 태극 중년이 됐다. 비록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니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없고 배불뚝이 아저씨로 변했지만 20년만에 다시 뭉친 그들의 열정과 승부욕만큼은 여전히 레전드였다. 투지의 리더 김태영, 명불허전 최진철, 영원한 거미손 이운재, 노련한 해결사 이을용, 플레이 메이커 송종국, 스로인 황제 현영민, 대체불가 스트라이커 이천수, 멀티플레이어 김용대, 화려한 승부사 정경호, 썬더볼트의 귀환 김두현, 든든한 뼈팀목 김정우, 인간 스크린 김형일, 만렙 판다 박재홍, 철벽 방패 임유환, 진격의 발재간 김형범, 왼발의 슈퍼소닉 김치우, 자이언트 비밀병기 김근환까지. 17명이 함께 뛰는 마지막일지 모를 순간들이었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20년 전 감동을 그대로 선사했던 2002 레전드였다.
#3. 월드컵 베이비 2002년생에서 주한 미군까지! 육해공 총망라 군대 도장깨기!
‘군대스리가’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낸 레전드 축구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현역 군대 축구의 진검 승부가 펼쳐졌다. 청소년 국가대표에서 프로선수까지 전원 선수 출신의 귀신 잡는 해병대를 시작으로 두 번째 대결 상대였던 세계 최정예 부대 특전사, 세 번째 대결 상대는 UDT, SEAL에서 SSU까지 강인한 군인들만 모인 대테러 정예부대 해군 특수전전단, 네 번째 상대는 월드컵 베이비 2002년생을 포함해 평균 연령 23세의 해군2함대, 다섯 번째 대결 상대는 대한민국 육군의 심장 육군본부 그리고 마지막 대결 상대였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주한 미군까지 육해공을 총망라한 최정예 부대가 2002 레전드와 맞불었다. 관록의 2002 레전드는 혈기 왕성한 패기와 체력을 앞세운 최강 군대와의 정면 승부에서 6전 5승 1패를 기록, 안방극장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지난 8일(월)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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