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습관’ 코미디언 권진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9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기적의 습관’에서는 코미디언 권진영이 등장, 다이어터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느덧 나이 44세의 권진영이지만 한때 전국적으로 사랑받았던 '우비소녀'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패널 등에게 새로운 감화를 불러일으켰다. 패널 모두 권진영에게 동안이라고 칭찬을 하자 권진영은 “아유 감사하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환은 “저보다 더 누나이시다. 하나도 안 변하셨다. 동안이다”라며 권진영의 동안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권진영은 “오지헌이 나한테 누나라고 할 때가 제일 화가 난다”라며 남다른 동안을 한 번 더 자랑했다.

결혼 7년 차인 권진영은 결혼 당시 훈훈한 체격의 오 씨와 결혼을 해 주목을 받았다. 권진영은 “남편이 잘생겨서 반했다. 그래서 결혼까지 결심했다. 그런데 결혼 후 20kg이 쪘다”라며 최근의 고민을 토로했다. 권진영의 남편은 군것질을 너무 좋아해 빈 캐리어에 온갖 달콤한 간식에 술까지 숨겨두고 먹는 사람이었다. 권진영은 남편을 깨우면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다 경계에 있는데 이렇게 건강 안 챙길 거냐”라며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었다.
권진영은 남편을 위해 다이어트 특식을 만들었다. 채소 위주의 육류와 해산물을 곁들인 요리로, 튀기거나 구운 게 아닌 쪄낸 음식이었다. 바로 '편백찜'이었다. 편백나무 틀에 채소와 고기, 새우, 조개 등을 듬뿍 넣고 쪄내는 요리로 편백나무의 향이 재료 본면의 맛과 어우러지는 걸로 유명하다. 권진영의 남편은 "음, 사우나 맛 같다"라며 신선한 평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권진영은 반찬으로 생오이와 생당근도 내어놓았다.

남재현 전문의는 “부부가 함께 다이어트를 신경 쓰는 건 참 좋은데, 딱 하나 안 좋은 습관이 있다. 오이랑 당근을 같이 먹는 게 안 좋은 습관이라고 하더라”라며 이 부분을 지적했다. 바로 오이의 성분과 당근의 성분이 서로 영향을 미쳐서 장점이 될 부분을 저하시키는 것. 남재현 전문의는 정 오이와 당근을 같이 먹고 싶다면 당근 비율을 줄일 것을 권유했다.
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건강을 지키는 건 물론, 3천 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라면서 “경제적인 비용을 따져봤을 때 비만이나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감량하면 약 3천 만원으로 절약하는 걸로 나타낸다고 한다. 그 중 체중을 줄일 경우 절약을 가장 많이 하는 경우가 50대다. 50대는 다이어트를 하면 42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라면서 권진영 부부에게 다이어트 동기를 부여했다.
한편 권진영은 유산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손범수가 “권진영 씨도 체중 신경을 쓰냐”라고 묻자 권진영은 “사실 작년에 유산을 겪으면서 저도 체중 관리를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답했다. 권진영은 작년 다이어트에 돌입한 후 3~4kg를 감량한 후 내내 유지 중이다. 손범수는 “더욱 감량하실 거냐?”라고 물었고 권진영은 “당연하죠”라면서 꾸준한 몸 관리를 약속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기적의 습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