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자리, 나대지마" 역시 이효리..스페셜DJ 이상순 "코멘트NO" 폭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09 20: 53

'배철수 음악캠프에'에서 이상순이 출연한 가운데 이효리가 깜짝 문자로 그를 놀라게 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가수 이상순이 스페셜 DJ로 깜짝 등장해 모두에게 환영받았다. 
이날  스페셜 DJ로 출연한 이상순은 "배철수 형님이 휴가를 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오늘 제주도에서 상암동으로 날아왔다"며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특히 제주도는 서울과 달리 "쨍쨍"하다는 그는 "서울은 뉴스를 봤는데 (비가) 이렇게 많이 올지는 몰랐다"며 특히나 비연기가 지연될까 걱정했다, 이틀 째 비가 많이 내리는데 퇴근길 운전하시는 분들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은 비행기가 지연됐다는 그는 "(다행히) 김포공항에서 여기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아 잘 왔다”며 “롤러코스터 할 때 출연한 것 같다. 2006년에 마지막으로 왔더라"며무려 16년 만에 그것도 DJ로 컴백한 근황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상순은 “(DJ) 이야기 들을 때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선곡에 대해서도 고민과 수정을 한 달동안 반복했다는 그는  "청취자분들이 많이 반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설레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때, 방송을 통해 부부동반 모임으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는  제이쓴에게 문자가 왔다. 그는 "현희랑 두시간 고정하겠다"며 각별함을 드러내기도. 이상순은 "고맙다 얼마 전 아기도 낳았는데 쉽지 않을 텐데그래도 이런게 라디오 묘미~매력이다"며  "제주의 우리 집은 사실 라디오가 잘 안 잡혀 운전하면서 많이 듣는다 항상 배철수의 음악캠프 잘 듣는다"고 덧붙였다.  
홍현희에 이어 아내이자 슈퍼스타 이효리도 청취자가 되어 문자를 보냈다.  이효리는 "남편 목소리 라디오로 들으니 설렌다, 연애 때 생각난다"고 말하면서  "주인없는 자리 나대지말고 오세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였고, 이상순은 "코멘트 안 하겠다"고 민망해하면서   "처음 연애 때 EBS에서 DJ 했는데 그게 생각났나보다, 문자까지 보내고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순이 좋아하는 선곡이 이어졌다.  청취자들은 '"효리님과 같이 고르신 선곡인가,  너무 좋다 "며 "라디오에서 자주 봤으면 한다, 기타리스트 특집 좋았다 선곡 맛집"이라고 말하기도.  이에 이상순은  "제가 멀리산다,   오늘 혹시 올드하셨다 느끼신 분들 제가 언제 여기서 이런 음악 틀겠나 하루만 이해해주십시요"라고 말하며 "오늘 소감  전 정말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곡 소개와 함께 스페셜DJ 마무리한 그는 "내일은 타블로가 스페셜 DJ 맡을 예정"이란 소식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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