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김윤배 부부가 뼈 있는 충고를 들었다.
9일에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이혜리, 김윤배 부부의 경제 상황과 육아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혜리, 김윤배 부부는 재무상담가 정태익과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렌탈비를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었고 통신료도 1인 평균 30만원에 달했다. 게다가 아들의 병원비가 없어 적금까지 깬 상황이었다. 정태익은 부부의 소비패턴을 경고하며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는 거다"라고 뼈 아픈 조언을 건넸다.

정태익은 "두 사람은 소비를 줄여야 한다. 현금을 쓰는 방법을 추천한다. 쓸 돈을 뽑아서 5개의 봉투에 나눠서 쪼개서 사용해라. 이렇게 현금을 쓰면 내가 이렇게 돈을 많이 쓰는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솔루션 후 렌탈 공기청정기를 중고로 팔았지만 게임기는 포기하지 못해 팔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인교진은 "어느 순간 게임기가 팔려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이혜리는 딸 가을이가 친구를 물고 장난감을 던지며 난폭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혜리, 김윤배 부부는 육아 문제가 부부싸움으로 번져 아이들 앞에서도 또 다투며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첫째 가온이는 이 모습을 보다가 자리를 떠났다. 이어서 이혜리와 김윤배는 육아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또 다투기 시작했다.

이혜리는 김윤배에게 "돼리라고 부르지 마라. 어머님도 이제 돼리라고 부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혜리는 돼리가 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돼지 혜리"라고 외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윤배는 "기분 나빠하는 지 몰랐다. 앞으로 그렇게 부르지 않겠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산청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새로운 수업을 시작한 아들 성현의 일상이 공개 됐다. 엄마 윤민채는 아들 성현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부분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 전문가는 성현이의 그림으로 심리 상태 분석에 나섰다. 앞서 성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새로 온 대안학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성현이는 새로운 그림에서 불안이 많이 줄었고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확실히 밝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마 윤민채는 "벽화를 그리고 싶다고 얘기 했는데 그 얘길 듣고 울컥하더라. 자기가 이걸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들 성현은 엄마를 위해 직접 쓴 손편지를 몰래 차 안에 숨겨뒀다. 성현은 '엄마 잘 지내고 있죠 나 없다고 울고 있는 건 아니죠'라고 편지를 통해 물었고 엄마는 성장한 아들의 모습에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엄마 윤민채는 "전에는 내가 성현이를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행복해하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대안학교 선생님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니까 그날 하루 일기와 사진을 부모님께 보내는 시간이다. 30분 정도 하는데 이때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니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민채는 아들 성현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윤민채는 "여태까지 너무 애썼고 같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앞으로 계속 행복하자.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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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고딩엄빠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