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소녀시대 막내 서현에 진심을 드러냈다.
9일에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는 태연과 서현이 효연의 매니저가 되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연과 서현은 같이 빵을 사러 나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현은 솔로 활동을 하며 소녀시대 활동할 땐 막내였지만 어느새 언니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태연은 "너무 어른스러우려고 하면 외롭다. 그냥 그 상황에 상대에 맞게 하면 될 것 같다.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그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나에 대해서 되게 많이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결단력이 생겼다. 내 위주로 돌아가니까 사람들이 다 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더라. 내가 약간 우유부단한 면이 있어서 소녀시대를 할 땐 애들이 알아서 정하겠지 했다. 근데 나보고 메뉴를 정하라고 하더라. 그래도 어느 순간 결정이 빨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소녀시대 멤버들 모두 공감했다. 티파니는 "되게 중요한 부분이다. 내 팀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연과 서현이 빵을 사러 간 사이 효연은 두 사람을 찾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태연과 서현은 카페에 앉아 빵을 먹고 자신들의 매니저 활약을 자화자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태연과 서현은 빵을 사고 다시 효연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았다. 이 모습을 본 티파니는 "한 명이라도 있지 그랬나"라고 말했고 태연과 서현은 "그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서현은 "소녀시대로 활동할 땐 8명이 함께 뭉쳤을 때 에너지가 있지만 혼자 있을 땐 좀 더 프로답고 멋있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라며 "효연 언니 매니저로 와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우리는 빈 틈이 없었다. 다른 팀보다 잘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효연은 "조합이 좋았다. 점수는 93점"이라며 "7점은 둘이 가서 수다를 너무 많이 떨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효연은 "초반엔 어색했는데 점점 기대게 되니까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태연은 "멤버가 일하는 모습을 보는 게 처음이라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5년의 공백 동안 각자 이렇게 살았겠구나 싶더라. 언니가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멤버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태연 언니와 진지한 얘기도 하게 되고 여러 가지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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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소시탐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