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태환이 결혼 로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나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영탁이 안드레아스, 카를로스, 로빈과 함께 글로벌 신랑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탁은 “다른 나라의 신랑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 위해 만났다”며 안드레아스, 카를로스, 로빈과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영탁은 이들에게 “여자친구는 있냐? 허락 맡고 왔어?”라고 물었다. 로빈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했고 안드레아스는 “여자친구가 있다. 허락 받고 나왔다”고 답했다. 카를로스는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지금은 와이프가 됐다. 한국인 아내로 1월에 결혼했다. 아직은 신혼이다. 아내가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아서 소통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서 썸에 대해 대화 했다. 안드레아스는 “사귀자는 말 없이 공개적으로 손을 잡으면 1일이다”라며 그리스에서 연인으로 바뀌는 신호인 ‘카피야’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영탁은 “여자친구한테도 그렇게 했냐”는 질문에 “한국식으로 했다. ‘나랑 사귈래?’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로빈은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물어보면 안된다. 사귄 날을 기념일로 따지면 아웃이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고백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100일, 200일 챙기는 걸 보고 오래 갈 것 같지 않아서 챙기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영탁은 과거 연애사를 밝혔다. 여친구와의 기념일을 챙기냐는 물음에 영탁은 “오랫동안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매년 기념일을 챙겼다. ‘1주년인데 뭐하지? 2주년인데 뭐하지? 굉장히 의미부여를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카를로스는 “브라질은 썸의 개념으로 ‘피칸테’라고 불린다. 피칸테는 스킨십이 가능하다. 사귈 때는 서로 앉아서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데 ‘우리 이제 사귈거야’라고 하면 그때부터 기념일로 지어야 한다. 매달 사귄 날짜를 챙긴다. 안 챙기면 아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김원희는 “자꾸 상기하고 기억하라는 뜻 같다”고 말했다. 영탁은 “여기가 더 피곤하겠는데”라고 반응했다.
반면 박태환은 김호영과 갑작스러운 만남에 당황해 했다. 김호영은 “신랑 수업 잘 받고 있냐. 우리 태환이가 좋은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태환은 “내가 지금 ‘신랑 수업’ 찍고 있는데 멤버 중에 누가 제일 빨리 갈 것 같고 누가 제일 늦게 갈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호영은 “어려운 질문이다. 그런데 순간 느낌으로 영탁 씨가 제일 빨리 갈 것 같다. 평소 성격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위트가 있고 센스 있다. 뭔가 적극성이 보이지 않냐. 사람이 매력도 있다”고 칭천했다. 이에 영탁은 “호영 씨 밥 한 번 사야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태환은 모태범과 둘 중에는 누가 먼저 갈 것 같은지에 대해 물었다. 김호영은 “너는 쥐뿔 개뿔 없는 거 아니냐”며 연애 중인 모태범과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김호영은 박태환의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위해 쿠킹 클래스로 이끌었다. 먼저 참여하고 있더 최정윤의 등장에 김호영은 “내가 소개하고 그런 것 아니고 쿠킹 클래스 접수를 한 거다. 인원이 3명이라서 낀 거다. 오해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영은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박태환을 최정윤 옆으로 이동시켰다. 김호영은 “제가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할 것 같다. 가까이 있는 게 좋으니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결국 자리를 바꾼 박태환은 최정윤과 쿠킹 클래스 수업에 참여했다. 다정한 모습들이 나오자 김호영은 계속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이내 “거기 폼 좀 잡아봐라”며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는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박태환은 “뭘 하면 안 되겠다”며 절레절레 했다.
수업이 끝나고 직접 요리를 맛 보게 된 세 사람. 그때 김호영은 스케줄 상 먼저 자리를 떠났고 박태환은 최정윤과 대화를 가졌다. 박태환은 “대화가 끊기는 게 제일 힘들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게 좋다. 어색하지 않는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태환은 결혼에 대한 로망을 전했다. 박태환은 “결혼이 와 닿지 않았다. 혼자 지내고 스케쥴 끝내고 집에 가면 공허함을 느꼈다. 결혼을 하면 일 끝나고 집에 가면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매형과 조카들은 모태범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태범은 임사랑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조카들에게 “이모 예쁘냐”고 물었고 조카는 “예쁘다. 하늘만큼 땅만큼”이라고 말해 모태범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모태범의 매형은 커플 사진을 구경하던 중 박장대소 했다. 모태범은 “뒤에 안 읽어도 된다”며 민망해 했고 모태범 매형은 “모찌 평생 저의 멋진 파트너가 되어주세요”라며 긁을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태범 매형은 “방송 봤는데 궁합을 봤다며. 애를 둘 낳고 싶어하는데 괜찮겠냐”며 아이들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아들 갖고 싶냐. 딸 갖고 싶냐” 물었고 당황하는 모태범에 “이런 질문을 하면 안되나? 그래도 할 수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태범은 “아들 한, 딸 하나 갖고 싶다”며 자녀에 대햔 생각을 밝혔다. 이들의 대화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매형이랑 저런 대화를 자주하냐”고 물었다. 이에 모태범은 “처음 해본다. 근데 힘든 일이 있으면 대화를 자주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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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