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신랑수업’ 中 “결혼 1순위 영탁”→ 모태범, “아들, 딸 원해”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8.11 08: 45

‘신랑수업’ 김호영은 결혼 1순위로 영탁을 뽑았다. 특히 모태범이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나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이 김호영과 함께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호영은 “당연히 연락을 갑자기 하지. 항시 준비를 해야지. 형 만날 준비를. 신랑 수업 잘 받고 있냐. 우리 태환이가 아주 좋은 프로그램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환은 “우리 멤버들이 있는데 누가 제일 빨리 갈 것 같고 누가 제일 늦게 갈 거 같냐”고 물었다.

이를 보던 신봉선은 “제가 봤을 때는 1위가 박빙이다. 호영이. 태범이. 얘는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호영은 “어려운 질문인데 순간 느낌으로는 영탁 씨가 제일 빨리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성격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위트있고 센스가 있다. 뭔가 좀 적극적으로 느껴지는 게 있다. 그리고 사람이 좀 매력있다”며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지켜본 영탁은 “밥 한 번 사야겠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박태환은 “모태범과 나 둘 중에는 누가 먼저 갈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김호영은 “너는 쥐뿔 개뿔 없는 거 아니냐. 지금 아무래도 흐름이 그러니까”라며 연애 중인 모태범을 선택했다.
이어 두 사람은 쿠킹 클래스 수업 장소로 향했다. 해당 장소에는 함께 참여할 최정윤이 있었고 이에 김호영은 “인원이며 3명이라서 낀 거다. 오해하지 마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김호영은 남자친구가 없다는 최정윤의 말에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할 것 같다. 가까이 있는게 제가 좋을 것 같으니 자리를 바꾸도록 하겠다”며 박태환과 자리를 바꿨다. 실랑이 끝에 자리를 바꾼 박태환은 최정윤과 쿠킹 클래스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박태환이 최정윤을 돕는 모습이 그려지자 김호영은 셀레발을 쳤다. 이에 박태환은 “뭘 하면 안 되겠네 뭘 하면 안 되겠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영은 두 사람의 달달한 투샷에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 등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태환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사실 자만추를 원하는데 제일 힘든 것 같다. 대화가 끊기는 게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게 좋다. 편안하고 어색하지 않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정윤은 “저는 별거 없어도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태환은 결혼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박태환은 “결혼이 와 닿지 않았는데 혼자 지내다 스케줄을 끝내고 집에 가면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결혼을 하면 일 끝내고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영탁은 안드레아스, 로빈, 카를로스와 함께 계곡을 찾았다. 영탁은 “다른 나라의 신랑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글로벌 신랑수업을 받기 위해 만났다”며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영탁은 “여자친구들은 없어? 다들 허락 맡고 왔나?”라고 물었다. 로빈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혔고 안드레아스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오늘 남자들끼리 놀아서 허락 받고 왔다”고 답했다. 카를로스 역시 “저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지금은 와이프다. 1월에 결혼해 아직은 신혼이다. 와이프는 한국사람이다.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아서 소통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들은 썸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드레아스는 “그리스에서 연인으로 바뀌는 신호를 ‘카피야’라고 부른다. 사귀자는 말 없이 공개적으로 손을 잡으면 1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여자친구한테도 그렇게 했냐”고 물었고 안드레아스는 “한국식으로 했다. ‘나랑 사귀어줄래?’라고 했다”며 수줍게 밝혔다.
반대로 로빈은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물어보면 안 된다. 뭔가 아기들이 고백하는 느낌이다. 친구끼리 있을 때 자연스럽게 소개하면 여자친구가 된다. 사귄 날을 따로 기념일로 따지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오늘부터 1일’이면 마지막 하루다. 아웃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100일, 200일 챙기는 것을 보고 오래 갈 것 같지 않아서 챙기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자친구와 기념일을 챙기냐는 질문에 영탁은 “옛날에 꽤 오랫동안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매년 기념일을 챙겼고 ‘1주년인데 뭘 하지? 2주년인데 뭘 하지?’ 했다. 의미부여를 엄청 했다”고 과거 연애사를 밝혔다.
그러자 카를로스는 브라질의 썸의 개념인 ‘피칸테’를 언급했다. 카를로스는 “피칸테는 스킨십이 가능하다. 사귈 때는 서로 앉아서 대화를 진지하게 한다. 그때를 기념일로 해서 매달 사귄 날짜를 챙긴다. 안 챙기면 아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를로스는 “브라질은 무조건 더치페이”라는 걸 밝히며 영수증에 1인당 얼마가 나온지를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영탁은 “계산서에 저렇게 표시가 돼서 나오는 건 우리나라에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동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탁은 “외국은 동거를 하면서 결혼을 하는 성향이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카를로스는 “동거를 먼저 하면 그 사람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다”고 답했다. 이에 로빈은 “저희 부모님이 45년 동거하다가 결혼을 작년에 했다. 지난 달에 신혼여행도 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탁은 “너무 로맨틱하다”고 반응했다. 또 로빈은 “큰 형은 15년 째 동거를 한다. 아들 한 명이 있다. 결혼은 아닌데 만약 헤어지면 계약 해지 할 수있다”며 법적 의무를 받을 수있는 계약 제도를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모태범은 매형과 조카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태범은 조카들에게 임사랑과 찍은 커플 사진을 보여줬고 조카들은 “예쁘다”고 답했다. 이를 본 신봉선은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한다. 이모 예쁘냐고 물어보면 정색할 떄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모태범의 매형은 모태범과 임사랑의 커플 사진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당황한 모태범은 “뒤에 건 안 읽어도 된다. 사랑이가 써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형은 “모찌 평생 저의 멋진 파트너가 되어주세요”라고 긁을 읽었고 “너무 귀엽다. 방송에 봤는데 궁합을 봤다며. 애를 둘 낳고 싶어하는데 현실이야 괜찮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갖고 싶냐 딸 갖고 싶냐”고 물었고 모태범은 “아들 하나, 딸 하나 갖고 싶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매형이랑 저런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모태범은 “처음 했다. 근데 힘든 일 있거나 하면 대화를 자주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모태범은 “결혼 이야기 하니까 형이랑 누나 결혼식 할 때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세윤 형이 짓궂은 장난을 해도 형이 그냥 빼지도 않고 그게 너무 임팩트가 강해서 생각이 난다. 영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태범 매형은 “그냥 멍 하다 떨리지도 않는다. 근데 떨릴 때 딱 온다. 사회자가 ‘신랑 입장’하는 순간 대기하던 사람들이 문을 잡아주는데 그때 떨렸다”고 말했다.
결혼식 영상이 공개되고 사회자 문세윤이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흔들어 달라”며 모태범 매형에게 요청했다. 모태범 매형은 당황하지 않고 남다른 댄스 실력을 선보였고 이를 본 출연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모태범은 “예전에 비보잉 댄싱 동아리였다고 하더라. 저거 보고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흔들리지 않고 짧고 굵게 춤을 추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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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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