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광수, 오열한 사연은?···영숙, 옥순 뒷담화 해('나는솔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11 07: 02

‘나는 솔로’ 광수가 선택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누구 때문에 그토록 마음을 앓았을까?
1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마성의 광수를 두고 영숙과 옥순의 마음이 드러났다. 영숙은 광수에게 확실히 직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옥순은 순조롭게 자신의 마음이 성공할 줄 알았지만 예상 외의 상황에 적잖이 당황했다. 이미 전 방송에서 옥순은 영숙에게 견제 아닌 견제가 들어갔던 상황이었다. 물론 영숙도 옥순에게 만만치 않았다.
정숙은 이제 오해가 없다며 광수랑 두 번이나 데이트를 간 것 때문에 다른 남자랑 데이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옥순은 “영숙님이 광수님 선택한 게 놀랐다.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 직진할 줄 몰랐다”라면서 “예쁘게 꾸며야겠다. 어린애랑 데이트 같이 나가는 건데”라며 쾌활한 성격을 보였다.

영숙은 “옆에 사탕이 있어서 먹을래요, 그러더라. 그런데 옥순이 ‘그거 내가 준 거다’라고 하더라. 어쩌라는 거지? 그 순간 기분이 나빴다. 견제하는 건가?”라며 순자에게 옥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순자는 그에 대해 공감하다 "욕 하는 거 같아 보인다"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영숙은 “난 욕하는 거 맞다”라며 차갑게 반응했다.
이어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이런 상황이 되면 항상 피하는 상황이었다. 부끄럽지 않다. 피할 수 있지 않냐. 그런데 피할 수 없는 상황 아니냐. 솔로나라 안에 있으니까, 답답했죠. 마음이 힘들었다”라고 말한 후  영숙은 눈물을 쏟았다. 제작진은 "마음이 힘든 거 같은데"라고 말했고, 영숙은 “마음이 힘들었어요”라며 고백을 했다.
데이트를 나가는 차 안은 적막이 흘렀다. 옥순은 밥 먹는 내내 대화가 없는 세 사람을 위해 자신이 했던 특이한 아르바이트 이력을 설명하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곧이어 광수는 옥순과 영숙과 함께 각각 맨투맨으로 대화를 요청했다.
광수는 옥순에게 “옥순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내 마음을 흔든 건 너야. 그리고 너랑 있을 때가 너야. 그리고 내일 선택의 순간이 오잖아, 마지막 날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광수는 “나는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너도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는 걸로,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광수는 영숙에게는 “내가 하려는 말은 되게 간단하고 명료하고 단순해. 너는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사람 같아. 너랑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어”라고 말했다.
옥순은 “나는 내 마음을 다 보였다고 생각했다. 할 말이 있었지만 말을 아끼고 싶다. 방식의 차이인 거 같다. 그걸 채근할 수는 없는 거 같다”라며 단호히 말했으나, 영숙은 울기 시작했다. 영숙은 “딱 앉았는데 (광수가) ‘영숙아, 나한테 할 말 있어?’라고 하는 게 너무 좋은 거예요. 영숙아, 하는 것도 좋고, ‘나한테 할 말 있어?’라고 하는 것도 좋고, 여기서 한 번 더 좋아하는 거예요”라며 광수에게 속절없이 빠진 자신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정말 재미있었고,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라고 말한 후 오열하는 광수의 모습이 보여서 모두 놀라는 반전이 일어났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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