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이 다양한 이야기로 매력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흥행메이트' 특집으로 영화 '리미트'의 배우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등장한 가운데 진서연이 영화 '독전'에서 함께 했던 류준열 이야기를 전했다.
진서연은 악역의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서연은 "악역들은 자신이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마약업자였다. 마약을 해볼 수 없고 주위에 마약을 한 사람도 없으니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4, 5살 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나는 그냥 하이텐션으로 놀았다. 내가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류준열씨가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공감하며 "그러니 부모들이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진서연은 "오디션을 할 때 일도 안 풀리고 회사도 없었다. 이거 하고 한국 뜨자, 다시 연기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라며 "오디션을 보러 갈 때 머리도 바디로션으로 다 적셔가고 딱 붙는 원피스를 입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서연은 "제작자분들이 계셨는데 질문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 반응이 다른데 어떤 약을 쓰실거냐. 그 약에 맞춰 연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라며 "내가 옷을 다 벗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섹시하지 않고 위협적이어야 겠더라. 내가 요가 자격증이 있어서 그 동작을 하나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진서연은 "내가 동네에서 예쁜 쪽에 속했다. 말을 하지 않는 직업을 고르다가 모델을 선택했다. 사진을 보냈는데 스튜디오에 오라고 해서 가보니까 공효진, 배두나씨가 있었다. 멋있었지만 늘 보던 모델 같았다"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멀리서 누가 오는데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봤다. 신민아씨였다.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도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쳐다봤다"라며 "기죽진 않았다. 내가 기죽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 이하늬와 호흡을 맞췄던 이야기를 전했다. 진서연은 "하늬가 오면 너무 좋다"라며 "극 중에서 하늬를 뺨을 때리는데 내 손목을 잡았다. 보통 여배우들이 손목을 잡아도 아무렇지 않다. 근데 그립감이 다르더라. 끝나고 보니까 피멍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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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