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음악중심’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울산을 뜨겁게 달궜다.
13일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약칭 음중)’은 지난 8일 치러진 ‘2022 울산서머페스티벌’을 녹화 중계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와 스트레이 키즈 리노의 진행 아래 울산을 찾은 K팝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공연의 시작은 정동원이 맡았다. 정동원은 ‘나는 피터팬’으로 무대에 올랐다.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왕자’로 부상한 정동원의 무대가 시작부터 울산의 여름밤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은 '기억 저편'에로 무대에 섰다. 송가인 특유의 국악을 기반으로 한 구성진 창법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자타공인 '트로트 퀸'의 무대 다웠다.

포레스텔라는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의 히트곡 'Shape of you'를 남성 4중창과 라틴풍으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칼군무'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없이도 고퀄리티 화음의 매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전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의 예비신랑 고우림이 독보적인 중저음으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이무진은 신곡 '참고사항'으로, 코요태는 신곡 'GO'와 더불어 히트곡 '실연', '순정'까지 연달아 무대를 꾸미며 떼창과 함성을 자아냈다.

에이티즈는 '게릴라'로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고, 오마이걸은 '리얼 러브'로 포인트 안무를 살린 세련된 음색의 매력을 뽐냈다.
피날레는 가수 현아와 NCT드림이 맡았다. 현아는 '나빌레라'로 홀로 서도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존재감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NCT드림은 마크와 해찬을 제외한 5명의 멤버들이 무대에 선 가운데, '비트박스'로 NCT드림만의 밝고 경쾌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음중'에는 티오원, 티에이엔, 최예나,하성운, 빅톤, Xdinary Heroes, 라필루스, 드리핀, 퍼플키스, 스테이씨, 사거리 그오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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