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 업’ 탈락 위기에 놓인 김승수, 픽보이, 도코가 2라운드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리슨 업’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한해와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함께 진행하며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개코는 첫 번째 무대를 열 픽보이를 소개했다. 픽보이는 1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들어서 레드존 의자에 앉아있다. 한 번 더 레드존에 앉으면 바로 탈락하는 위기를 맞이한 상황. 이에 개코는 “레드존 충격을 받았는지 클럽에 공연을 갔는데 술을 병째로 마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해는 “2라운드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물었다. 픽보이는 “이렇게 잔혹한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픽보이는 “프로듀서가 작곡가만은 아니지 않나. 무대에 대한 연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엔 자신 있다. 그 분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픽포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문수진과 유명 프로듀서이자 플레이어인 챈슬러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제이슨 리의 색소폰 연주도 곁들여 풍부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프로듀서들의 극찬이 쏟아졌고 픽보이 역시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점수 결과로는 기대 이하의 점수 700점 만점에 382점을 받아 총 612점을 받았다. 이에 픽보이는 “여기서 멘탈이 흔들리더라. 생각보다 빡세다”라고 반응했다.

반면 빅나티는 공연 전 위기를 맞았다. 함께 하기로 한 김승민이 코로나에 걸려버린 것. 결국 김승민을 대신해 직접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실수 했고 그는 “급하게 준비해서 여유롭지 못했다. 도와준 형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꽉찬 무대를 선보이려 노력한 모습에 프로듀서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언전은 “방송 사고나 다름 없는데 마음 고생 많이 한 것 같다. 무대 끝났으니 마음을 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대휘는 “이 노래 제가 부르고 싶다”며 극찬했다.
계속해서 도코는 지난 1라운드에서 꼴등을 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도코는 “이 악물고 하게 된다”며 밤새 프로듀싱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도코는 UV를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꾸며달라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UV만의 색깔과 재치 넘치는 무대를 꾸민 도코는 프로듀서는 물론 관객들의 넘치는 환호를 받았다. 이에 김승수는 “도코가 만드는 음악은 제 취향이 아니다. 그런데 도코의 진가를 발휘한 무대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리슨업은 라이언전, 팔로알토, 정키, 픽보이, 김승수, 파테코, 도코, 라스, 빅나티, 이대휘이 출연해 프로듀싱 실력으로 경쟁, 최고의 K-pop 프로듀서를 가린다.
/mint1023/@osen.co.kr
[사진] ‘리슨 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