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미드나잇' 이준호 "김우빈·강하늘과 '서른' 계획? 너무 좋을 듯"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8.14 18: 29

이준호가 영화 '서른'을 언급하면서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고 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2PM 이준호의 2022 팬콘 'Before Midnight'(비포 미드나잇)이 개최됐다. 서울 공연 마지막 날이며, 오프라인 팬콘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준호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스물'에 대한 비하인드 토크를 털어놨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굉장히 더웠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 옷들을 입고 있기가 쉽지 않았다. 한 여름 폭염에도 촬영해서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뛰어다녔는데, 이런 걸 많이 찍어서 더위에 약했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물'도 여름 촬영이었다. 더운 여름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우가 이사를 하면서 엄마한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얘기하는 씬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 때도 폭염이었고, 그곳에 비행기가 엄청 다녔다. '엄마 나 여자친구'하면, 비행기 슛 지나가고, 잠깐 쉬다가 '여자친구 생겼어'하면 또 비행기가 슛 지나갔다. 대사를 할 때마다 비행기가 지나가서 촬영이 어려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준호는 2015년 3월 개봉한 영화 '스물'에서 김우빈, 강하늘과 작업했는데, 최근 김우빈은 '외계+인' 인터뷰에서 "이병헌 감독과 자주 만나는 사이인데 '서른'을 빨리 써달라고 하고 있다. '스물'을 촬영할 때부터 '서른'도 찍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 가장 문제가 이준호의 스케줄인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셋이 만나서 이야기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내 스케줄이 문제는 아니다"라며 웃은 뒤, "('서른'은 )너무 좋다. 사실 셋이서 동갑내기 친구이다 보니까 촬영하면서도 편했고 즐거웠다. 그런 기회가 생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와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준호는 데뷔 15년 차에도 현재진행형 인기는 물론 모든 분야에 열정을 다하며 '이준호의 계절, 이준호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서울 오프라인 팬콘 티켓은 일반 예매가 시작된 후 추가 오픈 좌석까지 전석이 매진됐다. 3일 내내 1만 5000석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이번 팬콘은 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것으로, 'Before Midnight'을 통해 대세 입지를 굳히기까지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앞서 이준호는 군 복무 중 '우리집 준호'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난해 제대 이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대세 남주'로 등극하면서 드라마 및 영화 러브콜은 100편이 쏟아졌고,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또,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올가을에는 차기작 새 드라마 '킹더랜드'(가제)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상속 전쟁에 내던져진 재벌 후계자 구원 역을 맡았고,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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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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