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101일간 14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 20곡이 훌쩍 넘는 노래로 180분 넘게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무려 81만명의 콘서트 티켓 대기열을 만든 임영웅의 전설은 이제 시작이다.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공연에서 임영웅이 180분 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임영웅이 선택한 첫 곡은 ‘보금자리’였다. 임영웅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서 힘 차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무대를 가득 채운 댄서들과 오케스트라까지 놀라운 규모를 보여줬다. 두번째 곡은 설운도의 ‘사랑해요 그대를’ 이었다. 임영웅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차분하게 노래했다. 무대를 즐기는 임영웅의 모습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랑역’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임영웅은 무대를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에 감격했다. 임영웅은 “드디어 서울의 마지막에 여러분을 만나뵙는다. 오늘 유난히 뜨겁게 맞아주셔서 벌써부터 땀이 난다”라며“평생에 기억에 남을 콘서트를 위해서 이 한 몸 불살라 보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임영웅은 무대 끝에서 끝까지 움직이면서 팬들과 인사하면서 플래카드를 읽어줬다.
임영웅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도 잊지 않았다. 임영웅은 “폭우로 인해서 피해 입으신 분들이 있을텐데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과 따듯한 박수로 시작을 해볼까 한다. 또한 복구를 위해서 힘써주시는 우리 사회의 많은 히어로들이 있다. 그 히어로 분들에게 따듯한 박수를 부탁드린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임영웅은 101일간 콘서트를 이어왔다. 임영웅은 “여러분 덕분에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아서 감사하다.서울 콘서트는 관심이 어마어마했다. 저도 표를 사보려다가 실패했다. 최고치가 81만 트래픽을 기록을 했다. 대기시간이 153시간이 넘어갔다”라고 자랑했다.

이번 공연은 고양,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까지 대규모로 진행되는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로 서울 콘서트는 지난 8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사를 마친 임영웅은 ‘바램’으로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영웅의 열창에 콘서트 팬들은 순식간에 몰입했다. ‘사랑은 늘 도망가’로 감성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달콤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임영웅은 후렴에서 팬의 손을 잡아주며 노래를 했다. 임영웅은 “’오래된 노래’를 들려드리니까 ‘사랑의 콜센타’ 생각이 많이 난다. 여러분 신청해주신 노래를 부르는게 참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사랑의 콜센타’ 때 부른 노래를 무반주로 연이어 부르면서 추억을 되살렸다.
임영웅은 ‘비와 당신’이라는 곡을 부르기 위해 바텐더와 바를 무대 위에 연출했다. 임영웅은 트로트와 발라드는 물론 록 발라드까지도 다양하게 소화해냈다.
임영웅의 부캐 임영광이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대학교 새내기에서 입대를 앞둔 임영광은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다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웅은 임영광의 노래를 받아 자신이 직접 노래했다. 임영웅은 임영광과 화음을 마치며 훈훈하게 무대를 완성했다.

임영웅의 달달한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임영웅을 ‘사랑해 진짜’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팬들 역시 후렴구에 합창으로 임영웅의 목소리에 화답했다. 임영웅은 ‘손이 참 곱던 그대’를 부르면서 객석의 팬들을 만났다.
임영웅은 콘서트를 위한 영상에서 왕으로 변신해서 연기를 펼쳤다.임영웅은 중전을 잃고 복수에 불타는 왕이 되서 반란군을 무찌르는 액션을 보여줬다. 임영웅은 자신을 죽이려는 반란군 장수와 치열한 대결 끝에 승리를 거두고 복수에 성공했다.
한복으로 갈아입은 임영웅은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A bientot’를 선곡했다. ‘무지개’로 신나고 발랄한 분위기와 함께 귀여운 댄스를 선보였다. 간주에서는 격렬한 춤으로 넘치는 끼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요즘 댄스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와서 다음 앨범 타이틀곡은 댄스로 하는 게 어떨까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콘서트 중간에 사극 연기를 위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애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임영웅은 “포천의 아들 영웅이 전국의 아들이 될 때까지 손자 아들처럼 생각해달라고 이야기 했다”라며 “젊게 살고 싶은신 분들은 오빠라고 불러달라. 오늘은 형님들의 목소리로 오빠라고 듣고싶다”라고 외쳤다. 팬들과 소통한 임영웅은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로 넘치는 흥을 분출했다. ’머나먼 고향’까지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시켰다. ‘묻지마세요’로 우아한 분위기까지 연출해냈다.

밴드와 코러스를 마친 임영웅은 ‘보약 같은 친구’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영웅은 “오래전에 행사를 하면서 여러분이 좋아해주셨던 곡을 메들리로 불렀다”라고 무대를 소개했다. 임영웅은 무려 100일 동안 14만 4천명과 함께 콘서트를 함께 했다. 임영웅의 콘서트에는 8살부터 90대까지 폭넓은 관객이 함께 했다.
임영웅은 자신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연애편지’로 애정을 드러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버지’를 부르며 공연장을 감동으로 적셨다. 임영웅의 감동적인 무대는 계속 이어졌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며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임영웅은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고 시간이 지나서 여러분을 만나뵙고 있나 모르겠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오늘 이 순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마지막 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이 준비한 마지막 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였다. 임영웅은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 위에서 기다릴 것이다. 다시 만날 그날 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흰색 정장을 입은 임영웅은 다정한 눈빛으로 객석을 바라보며 노래했다.노래를 마친 임영웅은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무대를 마쳤다.
임영웅이 준비한 앵콜 무대는 여름에 어울리는 댄스 메들리였다. 첫 앵콜곡은 UN의 ‘파도’였다. 반바지로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한 임영웅은 무대 위에서 신나게 춤을 췄다. ‘파도’에 이어 ‘슬퍼지려 하기 전에’, ‘바다의 왕자’, ‘천생연분’까지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임영웅은 "여러분의 인생과 삶을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한 가수다. 열심히 노래하겠다. 정말 더 큰 우주가 되야겠다. 아름다운 별을 품기에 제 우주가 모자란다.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연말에 앵콜 콘서트를 하겠다. 부산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마지막 인사를 남긴 임영웅은 팬들을 응원하는 '인생찬가'를 남겼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