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 커플이 '오늘부터 1일' 선언 후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반면 유현철, 변혜진은 동거 첫날부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N, ENA 예능 '돌싱글즈3'에서는 최종선택 후 1박 2일 신혼여행을 떠난 한정민♥조예영, 유현철♥변혜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글즈3'은 '19금'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19금 편성 이유에 대해 "우리가 신혼여행때 뭘 했는지 상상해봐라. 그 이상일거다"라고 말했고, 이혜영은 "MC 멘트도 19금에 맞춰서 해도 되냐"고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에 이지혜는 "저는 자신 있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몸이 근질근질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한정민, 조예영의 웨딩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때 한정민은 드레스를 입은 조예영을 보고 눈물 흘렸다. 이에 조예영은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정민씨가 울었다. 그런 반응 처음 받았다. 전 사람에게 못받은 반응을 받아서 그런지 설렜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한정민은 "마음이 이상했다. 제가 그때 이 사람을 진짜 사랑하고 있구나 생각했던게 되게 예뻤다 그냥. 그 예쁜 모습을 더 좋은데서 못해준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이 상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부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해운대 앞 100층 전망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한 한정민, 조예영은 첫날밤을 보낼 5성급 특급 호텔로 향했다. 둘만 남자 다소 어색해 하던 한정민은 "막상 둘만 남으면 아무것도 못하네. 뭔가 부끄러워서"라며 "카메라가 빈틈없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예영은 호텔 곳곳을 살피더니 "여기가.."라며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대를 찾아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호텔 안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밤 산책에 나섰다. 조예영은 "좋았다. 전에는 싸움을 하고 그런 소소한 일상들이 없었는데 소소하게 손잡고 해변 걷고 대화 많이하고 너무 행복하다. 모든 순간이 행복만 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한정민 역시 "저는 얌전한 사람보다 활발하고 표현 많이 하고 노는데도 열정적인 사람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활발하더라. 표현도 적극적이고. 그래서 더 좋아졌다"고 더 깊어진 감정을 전했다.

이후 샤워를 마친 두사람은 함께 와인을 마시더니 첫번째 입맞춤을 가져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갈비탕을 억으면서도 연신 뽀뽀를 하던 중, 한정민은 "내가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하고싶은 말이 있었다. 특별하게 만났으니까 특별하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너 만나고 싶어"라고 고백해 조예영을 감동케 했다. 한정민은 "다음에 더 예쁘게 말해줄거다. 근데 지금부터 시작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조예영은 눈시울을 붉힌 채 "만날거야"라고 화답해 환호를 자아냈다.
공식적으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한 두 사람은 진하게 연인의 키스를 나눴고, 한정민은 "나 못참는다고.. 나 남자다. 씩씩하고 남성 호르몬 드럽게 많은 남자다. 나 쌩쌩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예영은 한정민을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대로 끌고가는 과감한 행위로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현철, 변혜진 커플의 신혼여행 현장도 공개됐다. 유현철은 신혼여행 전 진행된 웨딩 촬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변혜진을 보며 "예뻐. 잘어울려 진짜로"라는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변혜진을 실망케 했다. 신혼여행 첫날밤을 보낼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함께 와인을 마셨고, 이때 변혜진은 "오늘 찍은 사진 궁금하다"면서도 "가만히 이렇게 앉아서 '나 어때?'하니까 '예뻐'이러지 않았냐"고 웨딩 촬영 당시 유현철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러자 유현철은 "진심이었다. 영혼은 없지만 진심이었다. 리액션 너무 잘하고 그러면 더 이상하지 않았을까?"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변혜진의 돌발 발언으로 다시 무거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는 "선택 안하려고 했는데 하길 잘했다"며 "민건 오빠랑도 얘기를 했잖아. 나는 그런 무거운 짐이 싫었다. 이거에 대해서는 솔직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은 나랑 다르다 생각해서 진짜 선택하지 말아야겠다, 선택 한다면 민건 오빠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결이 다른 부분때문에. 그리고 민건 오빠가 케이블카에서 '도망가지 말라'고 했지 않나. 소름이었다. 진짜 도망가려고 했던 사람이라 나를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현철은 "나는 안 타려고도 했다. 나 하나 안 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싶었다"고 받아쳤다. 그는 "좀 섭섭했다. 선택 안하고 나오려고 했다고 얘기했는데, 저는 좋은 이야기만 하기도 시간이 아까운데 그런 얘기를 하니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나도 안 타려고 했다'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철 역시 이소라를 언급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그는 "매일 8명 있다가 둘만 있으니까 조용한 이 분위기가 어색하다"며 "소라는 목소리에 애교가 들어있다"고 말했고, 변혜진은 "난 애교 절대 없는데"라고 서운해 했다. 유현철은 "이상형 말할떼 애교있고 작고 귀엽고 그런 얘기 했었다"고 말했고, 변혜진은 "그 얘기는 계속 듣는다. 다른사람들한테도 본인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해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밤산책을 이어갔다. 이때 유현철은 "나는 케이블카 탄게 '나랑 사귀어주세요'라는 의미가 90%였다"라고 변혜진을 향한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변혜진은 "처음부터 저희는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던 게 아니라 정말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약간 연애하는 것 같은 설렘을 느꼈고 너무 좋았다"고 설렘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야외온천을 찾은 유현철은 "내일 올라가면 같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라고 물었고, 변혜진은 "맛있는 거 만들어 먹기. 집에서 맛있는거 만들어 먹고 게임하고 얘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유현철은 "나도 하고싶은거 있다. 등산 같이 하고 싶다. 혜진이가 좋아하는것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것도 해봐야한다 생각한다"고 말했고, 변혜진은 "한번도 안해봤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운동하는거. 나는 거의 매일 싸우고 50일만에 그렇게 됐으니까 집에서 그렇게 꽁냥꽁냥 늘어져 있다가 운동도 같이 해보고 산책도 해보고 그러고 싶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또 유현철은 "가인이를 동거하는 곳에 데리고 온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해?"라고 딸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를 들은 변혜진은 "가인이가 오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되고 같이 지낼수 있으면 더 좋다"며 "잘 할수 있겠지?"라고 걱정했다.
신혼여행이 끝나고 두 커플의 동거가 시작됐다. 2주만에 만난 유현철은 변혜진 몰래 꽃다발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2주동안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힌 유현철은 "아침에 안부인사 하고 밥 잘 챙겨먹었는지 먼저 연락해주더라. 제가 밥때를 놓치니까. 그런거에 심쿵을 받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운틴 뷰가 돋보이는 3층 동거하우스에 도착한 유현철은 "원래 이게 선물이다. 꽃은 오늘 그냥 산거고 이게 원래 주려고 했던 선물이다"라며 등산가방을 건넸다. 그는 "내가 이런 등산용품을 살줄 몰라서 엄청 돌아다녀봤다. 검색해보고"라고 말했고, 변혜진은 "바빴지 않냐"고 놀랐다. 이에 유현철은 "중간에 잠깐 시간 날때 샀다"고 말했고, 변혜진은 "되게 고맙다. 제가 좋아하는걸 생각하고 골랐을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감동이었다. 정말 오랜만에"라고 털어놨다.

이후 변혜진은 자신이 준비한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유현철은 "고마웠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인데 취향도 잘 맞는구나 라는 생각에 고맙고 좋았다"고 만족했다. 또 유현철은 변혜진이 좋아하는 된장찌개와 갈비찜을 손수 요리했다. 그는 "한식 좋아한다고 한게 경주 1:1 데이트였고 한식중에서도 갈비찜 제일 좋아한다고 부산에서 집에 올라올때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변혜진은 현철표 식사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식사 중 유현철은 "나중에 만약 내가 '자꾸 등산만 하면 어떡해', '너무 위험해'라고 하면 어떡해?"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변혜진은 "안그래도 오늘 그런 얘기를 했다. 여자 강사님들은 다 남편분하고 등산 같이하고 가족들 아예 자녀분들까지 같이 한다. 본인은 애인이 그걸 하지마라고 해서 못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고 말했고, 유현철은 "나는 다친사람들이 운동하러 많이 온다. 운동선수들이 특히 많이 다친다.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거다. 그렇게까지 해서 다칠 필요가 없다. 그래서 혜진이 넘어졌다고 했을때 산타사 넘어진둘 알았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라고 조심스레 생각을 건넸다.
유현철은 "아마 주변에서 걱정 할거다. 그걸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있으니까 현실적으로는 위험을 못느낄거다. 하는건 좋은데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다. 무리하지 않고"라며 "저번에 들었을떄 겨울에 위험하다고 하니까. 빙벽도 탄다고 하니까. 우리가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는 산악 영화는 꼭 누가 돌아가시는걸로 끝나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까지 해야돼 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거냐"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변혜진은 "조심해서 할게라고 할거다. 안할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고, 유현철은 "위험해서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게 제일 걱정되더라"라고 거듭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이를 본 MC 이지혜는 "나는 즐겁게 하는데 자꾸 '위험하다'라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것같다. 오늘은 수료한 날이니까 축하하고 넘어가고 다음에 기회될때 얘기했으면 어땠나 싶다"라고 아쉬워했다.
진지한 만남을 시작한 한정민, 조예영은 동거 전부터 "여보", "자기", "우리애기" 등의 애칭과 하트를 남발하는 대화로 MC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미 동거 전 두 번 만났다고 밝힌 두 사람은 "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정민은 "어버이날이 있었지 않나. 혹시 저를 나쁘게 생각하실까봐 뇌물처럼 (조예영의) 부모님 에게 선물을 챙겨드렸다. 아버님이 골프 치신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모자 사드리고, 어머님은 운동하는거 좋아한다고 해서 비타민 사드렸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동거를 위해 상봉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뽀뽀를 했다. 이후 향한 동거하우스에는 프라이빗 노천탕부터 아늑한 침실까지 준비돼 있었고, 침실에 장식된 웨딩사진을 분 조예영은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단어로 설명하기 어렵다. 복잡하고 좋았고 설레고 미묘했다"고 말했다. 한정민 역시 "재혼할수 있지만 웨딩촬영은 생각 안했다. 그날 감정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마음이 좋으면서도 이상했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투닥투닥하며 저녁 식사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식사를 이어갔다. 한정민은 "(웨딩)사진 보니까 이상하다"며 "'돌싱글즈'는 이상한 기분을 알려준다. 살면서 처음 느끼는 기분. 그리고 다시는 못 겪을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또 조예영이 먹다 남긴 밥을 넘겨받으며 "여보 거라 괜찮아"라고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고, 조예영은 "참 스윗해! 이런걸 나만 알아서 너무 좋아"라고 설레했다. 이어 조예영은 한정민의 입에 묻은 음식을 떼 자신이 먹었고, 한정민은 "미쳤나보다 진짜. 그걸 먹냐"라고 놀라며 "차라리 입으로 왔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예영은 동거 시작 전 어머니가 적어준 편지를 가져왔고, 이를 읽은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조예영은 "나가기 전에 엄마가 용돈을 봉투에 넣어주는거다. 봉투 접힌 부분 밑에 적힌 '딸 사랑해'까지 봤다. 엄마 편지가 있겠구나 싶어서 열어서 봤다"고 설명했다. 한정민은 "적혀있는 단어들이 저희같이 돌싱이라면 좀 더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들이었다. 짧았는데 제 이름까지 넣어주시면서 '축복한다'고 해주셨다. 좋게 이야기 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했다"고 감동했다. 그러자 조예영은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엄마도 너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고 털어놨다.
조예영은 "나도 여기를 왔는데 어디 여행 온 것 같은. 여행온건데 우리 집인거다. 너무 따뜻하고 좋다. 이렇게 연애하고 사랑하고 다시 결혼하게 될거라고 생각도 안했다. 이렇게 또 만나서 사랑을 할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날 만나? 나같아도 안 만날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계속 바닥에 있었다"고 그간 힘들었던 시간을 돌이켜 봤다. 한정민은 "여보랑 나랑 다르게 살았다. 이혼하고 나는 누구를 막 만나면서 살았다. 연애를 계속하고 맞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했고 내 이기심때문에 그렇게 만난거다. 그런데도 다 못 만났다. 정 반대인 사람을 만난게 신기하다"라며 "이렇게 같이 울고 웃고 하니까 그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동거 첫날밤, 침대 위에서도 거침없는 스킨십을 남발해 설렘을 유발했다. 두 커플의 동거 첫날을 본 유세윤은 "이번 시즌3에서도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 가능성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겨운은 "무조건이다. 이번엔 더 빠를것"이라고 장담했다. 이혜영 역시 "예영씨는 처음부터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게 목표였다. 이런 속도라면 충분히 2호 가능성 있으니 기대해보도록 하자"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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