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알라-뮐러 연속골' 뮌헨, 볼프스부르크 2-0 제압...개막 2연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5 07: 35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가볍게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볼프르부르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사디오 마네-세르주 그나브리가 투톱으로 나섰고 자말 무시알라-마르셀 자비처-요주아 키미히-토마스 뮐러가 허리를 구성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뤼카 에르난데스-다요 우파메카노-벵자민 파바르가 뒤를 받쳤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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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9분 마네가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우측의 그나브리가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줬고 마네가 발만 갖다 대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뮌헨이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무시알라가 뮐러가 내준 패스를 받고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무시알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턴 과정에서 약간의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무시알라의 집중력과 피지컬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뮌헨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43분 데이비스가 좌측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키미히에게 컷백으로 공을 내줬고, 키미히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을 뮐러가 오른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뮌헨은 그나브리를 대신해 리로이 자네를 투입했고 볼프스부르크는 패트릭 비머를 빼고 막스 크루제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후반에도 뮌헨이 몰아쳤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5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10분 뮐러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1분 뒤 자네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되는가 싶었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네가 또 한 번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후반 26분 마네의 헤더 슈팅이 골라인을 살짝 넘어가며 쐐기골이 되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이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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