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새집 찾기에 나섰다.
15일 김숙은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 "[구해줘 숙홈] 덕팀장 김숙의 NEW! 보금자리 찾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과 함께 김숙은 "실땡이들도 익숙한 숙홈을 떠나게 되었어ㅠㅠ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매물을 찾아 나섰는데 과연 내 로망을 실현할 집이 있을지…"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기존에 살던 집의 2년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김숙은 "오늘은 드디어 '구해줘! 홈즈'의 덕팀장 제가 이사갈 철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숙이 의뢰인의 조건은 일단 텐트를 칠수있게 마당은 있어야 한다. 6m*6m 정도면 어지간한 텐트 칠수 있다. 텃밭 조건 있다. 상추, 깻잎 이런걸 아예 땅에 심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방은 2개 이상이어야 한다. 캠핑방이 있어야하고 유튜브도 해야하니 집무실 하나 캠핑방 하나. 또 창고가 있었음 좋겠다. 주차는 PD님, 작가님 오면 4대는 세워야한다"며 "예산은 전원주택이 많이 올랐다. 전세는 5억~8억대까지. 월세는 보증금 1~2억에 월세 100만원대까지는 낼수 있다"고 조건을 설명했다.

이후 김숙이 찾은 곳은 경기도 파주의 주택단지였다. 그는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돼있고 고급 라인들이 있더라. 집들이 너무 좋다. 편세권이다"라며 첫 번째 매물의 주변 환경을 설명했다. 이어 도착한 첫번째 집은 6m 조건을 충족하는 널찍한 마당, 화롯대까지 구비된 커다란 정자와 2.5m*4m의 창고, 넓게 빠진 베란다까지 김숙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다만 최대한 매매를 선호하는 집주인의 모습에 김숙은 아쉬움을 표했다.
첫 매물을 보고 돌아온 김숙은 "지금 나와있는 집이 없다. 매매만 있다. 블로그에 괜찮은 집을 보고 계약할 생각으로 송은이 언니랑, 라미란이랑 가봤다. 1층에 방 있고 거실있고 부엌이 크게 있고, 1층 테라스가 또 있다. 너무 좋다. 2층에 베란다도 넓다. 너무 좋은데 중요한건 마당이 너무 넓다. 근데 나무가 정 중앙에 있다. 예쁘게 꾸며졌다. 근데 텐트를 펴야하니까 나무를 뽑아야하는데 못 뽑지 않나"라고 두 번째 매물의 장점과 단점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한집을 더 봤다. 동화속처럼 너무 예쁜 집이다. '빨강머리 앤'에 나올법한 예쁜 집이다. 마당도 넓다. 근데 마당에 소나무가 한 10그루 있다. 난 텐트를 펴야하는데"라며 "마당 대충 있는 집 없나. 텐트때문에 이사를 못가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 매물은 2019년 '구해줘! 홈즈'에 나왔던 집이었다. 김숙은 "파주에 터줏대감이 있다. 마당 있는 집이 있다고 매매는 어떠냐고 하더라. 이 집은 지은지 오래됐는데 정감있고 매매가 10억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매물은 오리, 어죽, 간장게장, 복집까지 맛집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김숙의 환심을 샀다.
도착한 집은 논 바로 앞에 위치한 '논세권'으로, 넓은 마당과 창고까지 구비하고 있었다. 김숙은 "펜스까지 우리집이다. 뒷마당도 엄청 크다. 창고도 하나 지어져있고. 이게 다 마당이다. 노지캠이지 뭐"라고 만족했다. 하지만 비어진지 오래된 구옥인 만큼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네 가지 매물을 살펴본 김숙은 "드디어 계약을 했다. 이 집이다"라며 새집 공개를 예고, 과연 그의 선택이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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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숙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