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10살 연하 케빈오와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다.
공효진은 오는 10월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린다.(OSEN 단독 보도) 두 사람은 최근 친구, 가까운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며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도 17일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케빈오도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도ㅒㅆ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한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공효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공효진은 결혼으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하게 됐다. 배우로서도 20년 넘게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공효진의 새로운 출발인 만큼 팬들도 뜨거운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한층 안정된 삶에서 배우로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도 기대받고 있다.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킬러들의 수다’, ‘화산고’, ‘품행 제로’, ‘가족의 탄생’, ‘미쓰 홍당무’, ‘러브픽션’, ‘고령화 가족’, ‘미씽: 사라진 여자’, ‘싱글라이더’, ‘도어락’, ‘뺑반’, ‘가장 보통의 연애’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공효진은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시작으로,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 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 최근 ‘동백꽃 필 무렵’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시청룰 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드라마에선 공효진 특유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연기로 ‘공블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연기 데뷔 후 23년 가까이 쉼 없는 행보를 이어온 것은 물론,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배우로서 탄탄한 활동을 해왔던 공효진이다. 케빈오와의 결혼으로 큰 변화를 맞는 만큼, 배우로서도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