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화제! 9기 광수의 선택은 '♥영숙'으로('나는솔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18 07: 02

‘나는 솔로’ 광수는 선택을 앞두고 오열했다. 과연 너무나 예쁘게 보였던 옥순일까, 아니라면 함께 있어서 즐거웠던 영숙일까?
17일 방송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는 최종화가 그려졌다. 영철과 영자는 순조롭게 커플이 탄생됐으나, 솔로나라에서 최고의 화두는 옥순, 광수, 영숙 간의 삼각관계였다. 뿐만 아니라 9기 '나는 솔로' 또한 장안의 화제였다. 얼마나 화제였는지, 출연자의 SNS까지 활발해지며 시청자들은 이들 커플 성사를 추측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이토록 열성이 된 이유는 뭘까? 이이경은 영숙의 눈물에 급기야 함께 눈물을 흘렸고, 데프콘은 "외로움을 느꼈다.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유는 바로 광수의 마음이 꽁꽁 숨겨졌기 때문

선택을 앞두고 각자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상대방에게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수는 “영숙아. 너 덕분에 참 많이 웃었고, 옥순아,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라면서 “둘한테 확신을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한데, 내 불안 때문에 그런 거 같아. 나는 최종 선택에서 마지막 선택을 할 거야”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영숙은 그런 광수를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으나 옥순은 싸늘한 표정이 되었다.
옥순은 “광수가 이러면 난 어쩌라는가 싶어. 나 빼고 다 울잖아. 어제랑 같은 말을 한 건데 울면서 하는 거거든? 나보고 어쩌라는가 싶어”라며 현숙에게 지금의 상황이 당황스럽다는 듯 마음을 전했다.
광수와 옥순은 처음으로 1대1 데이트를 나갔다. 정숙이 광수를 선택하자 옥순은 상철을 선택해서 어그러졌던 첫 데이트를 회상한 광수. 광수는 “나는 계속 그렇게 생각했거든. 네가 첫 선택을 나를 하지 않으면 다른 남자랑 나갈 수 있다는 게. 그날 이후 나는 계속 상태가 바뀌었어. 그날 나는 이상한 상태야. 그때 네가 나를 선택했으면 나도 더 확신을 줬을 말을 했을 건데. 나도 다음날부터 나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자, 이렇게 됐어”라며 자신의 징크스를 조심스럽게 말했다.
옥순은 “나는 내 패를 다 까서 보여줬는데 뭐가 불안해?”라면서 “뭐가 불안한 거야? 내가 오빠 선택 안 할까 봐? 그래서 영숙님 언급하고 그러는 거야? 그냥 나한테 얘기를 하면 되잖아”라며 광수에게 한 마디로 돌직구를 던졌다.
이런 광수에게 영숙은 “광수가 너무 안 힘들면 좋겠어요”라며 울면서 말했다. 영숙은 광수가 야속하지만, 그보다 광수의 마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순애보였다.
결국 광수의 선택은 영숙이었다. 광수는 “넌 너무 예뻤고 나를 설레게 했던 거 같아”라며 옥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후, 영숙에게 걸어가 자신의 본명을 소개했다. 영숙은 너무 놀라고 기뻐 울음을 터뜨렸다. 데프콘은 “예감을 했다. 징크스 때문에 영숙 씨한테 털어놓지 못한 그 마음을 마지막에 털어놓은 거 같다”라고 말했으며 이이경은 “아마 많은 분들이 마지막에 카페에서 옥순 씨랑 광수 씨가 함께 하는 걸 보고 예상을 했을 건데”라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광수는 “마음이 기울었던 게, 최종으로 말을 할 때 제가 이런저런 생각으로 말을 했는데 영숙님이 저 때문에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제 눈물을 걱정해주는 걸 보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면이 있는 사람이구나’싶었다”라며 최종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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