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베놈' 거문고 선율과 블랙핑크.."잔인할 만큼 아름다워" [퇴근길 신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8.19 13: 01

블랭핑크가 또 블랙핑크했다. 역대급을 넘어선 역대급 컴백. 그 어려운 걸 블랙핑크가 해냈다. 가장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독을 품은 채.
19일 오후 1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공개됐다. 오는 9월 16일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블랙핑크는 가장 자신들다운 곡을 미리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에 기름을 부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고유의 매력을 더욱 짙고 강렬하게 표현한 힙합곡이다. 강렬한 비트에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거문고의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하다.

음원 공개 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블랙핑크 온라인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지수는 “도입부부터 전개되는 비트가 굉장히 강렬한 힙합곡이다. 거문고 사운드의 인트로와 중독성 넘치는 훅까지 새로운 매력이 가득하다”며 신곡 ‘핑크 베놈’을 자신있게 소개했다.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거문고와 해시계 등 한국의 미는 물론 네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 조화가 일품이다. 압도적 규모의 세트와 웅장한 분위기,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블랙핑크의 레전드 컴백을 가늠케 한다.
제니는 “매번 노래가 나올 때마다 곡 제목과 어울리는 안무 포인트를 만들려고 했다. 핑크 베놈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춤에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잘 표현했으니 캐치해 달라. 칼각군무 보는 재미와 비주얼을 조화롭게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다.
‘핑크 베놈’으로 컴백 예열을 한 블랙핑크는 오는 9월 16일 정규 2집을 들고 본격 활동을 펼친다. 10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월드투어에 나선다. 오랜만의 월드투어라 전 세계의 관심이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리사는 “규모가 커졌다. 많이 준비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더 많은 도시와 더 큰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설렌다. 하나하나 다 재밌게 놀 거다. 블링크 덕분에 블랙핑크가 빛나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로제는 “원래 자주 보는 사이였는데 긴 시간 동안 못 봐서 보고 싶었다. 준비한 게 많으니까 빨리 만나고 싶다.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안 보이는 곳에서 응원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마침내 블랙핑크가 치명적인 독을 품고 컴백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이들의 음악에 중독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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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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