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예능 MC로 사랑 받는 전현무. 레전드 음악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히든싱어’. 10년 동안 같이 성장한 전현무와 ‘히든싱어’가 시즌7로 함께 돌아왔다.
지난 2012년 처음 전파를 탄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로 음악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어느새 10주년을 맞이했고 일곱 번째 시즌을 꾸려 안방을 다시 찾아왔다.
‘히든싱어’에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시즌1 첫 번째 원조 가수인 박정현을 시작으로 임창정, 박정현, 백지영, 린, 이문세, 이승환, 김정민, 쿨 이재훈, 임재범, 이수영, 김연자, 김경호, 태연, 아이유, 싸이, 비, 거미, 자이언티, 케이윌, 김종국, 윤종신, 장윤정, 에일리, 이소라, 김광석, 신해철, 버즈 민경훈, SG워너비 김진호, 성시경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들이 탄생시킨 레전드의 중심에는 MC 전현무가 있었다. 시즌1부터 쭉 ‘히든싱어’의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의 재미와 감동, 긴장감과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가 있었기에 ‘히든싱어’는 더욱 쫄깃해졌고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탄생했다.
19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히든싱어7’ 제작발표회에서 전현무는 “제가 프리한 지 10년 됐는데 ‘히든싱어’도 동갑이다. 함께 성장한 ‘히든싱어’를 다시 맡게 돼 영광이다. 언제 하냐고 주변에서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오늘이다. 체감 시청률은 10%가 될 것 같다.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무 검증 안 된 저에게 ‘히든싱어’를 처음 맡겨 주셨다. 굉장한 부담감을 안고 프리 선언 하자 마자 맡았으니 설렘 긴장감 떨림이 다 기억난다. 성장의 궤를 같이 했다. 제자신을 보는 기분이다. 다른 프로그램도 소중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너무나 그렇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혼을 담아 하고 있다”며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전현무는 현재 넘버원 예능 진행자로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도 MBC ‘나혼자 산다’를 비롯해 JTBC ‘톡파원 25시’, tvN 스토리 ‘씨름의 여왕’, SBS ‘식자회담’ 진행을 맡고 있고 KBS JOY ‘내일은 천재’와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육상선수권대회로 오는 9월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히든싱어’ 10년간 베테랑 MC가 된 전현무는 “여유가 생겼다. 시즌1 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너무 큰 프로그램을 원 MC로 맡은데다 원조가수들도 대스타라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히든싱어’도 모험을 한 거고 저도 ‘JTBC 뭐야’ 무시했다. 기대가 아예 없는 상태로 마음을 내려놨다. 그래서 서로 발전했다. 한 프로그램을 오래 하면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히든싱어’에 대해 “매우 업그레이드 된 팬미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보다 진화한 팬미팅이 있을까 싶다. 원조가수가 떨어져도 좋아하고 우승해도 좋아한다. 원조가수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팬심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을 치켜세웠다.
전현무와 함께 성장한 JTBC ‘히든싱어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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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