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별세, 아들 이항범에 '최고 연예인'이던 아버지 (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19 17: 58

"최고의 연예인은 당신입니다". 아들에게 만큼은 최고의 스타였던 배우 이병철이 세상을 떠났다.
19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병철은 지난 18일 이병철이 뇌출혈로 투병한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73세. 
1949년생인 이병철은 1969년 KBS 드라마 '꿈나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서울의 지붕 밑', '찻잔 속의 달', '전쟁과 사랑', '마음이 고와야지',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비롯해 영화 '블루 하트', '미지왕', '교도소 월드컵', '아부지' 등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지난 2010년에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병철은 6년째 뇌졸중을 앓는 아내를 돌보는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이 밖에도 이병철은 아들인 전 농구선수 이항범과 돈독한 아빠와 아들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항범은 2004년 한국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하며 프로 농구선수로 데뷔했다. 이 밖에도 그는 서울 삼성 썬더스의 리틀 선더스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JBJ 바스켓볼 클럽 대표로 활약 중이다. 
이에 이항범도 부친의 비보에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 SNS에 이병철의 빈소 사진들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믿음의 유산은 아멘.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무엇보다 그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는 엄마랑 편히 쉬고 계세요! 연예인답게 멋지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사랑해"라고 덧붙여 울림을 더했다. 
실제 이항범은 지난 4월 뇌졸중으로 투병하던 모친을 먼저 떠나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먼저 투병하던 아내를 보낸 뒤 이병철 또한 뇌출혈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슬픔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후 3시 30분에 이뤄진다. 장지는 아내가 먼저 잠든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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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항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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