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영탁이 히든싱어를 통해 데뷔했다고 알렸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서는 박정현이 원조가수로 등장해 눈길을 끈 가운데 영탁이 '히든싱어'를 통해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박정현은 '히든싱어'가 파일럿 프로그램인 당시 첫 원조가수로 출연했던 바, 10주년 기념 방송인 '히든싱어7'에 의리를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
박정현은 "10년이나 할지 예상 못했다"며 "10년 전엔 스튜디오가 소극장 느낌이 났다. 10년 만에 이렇게 오니까 스튜디오도 많이 넓어졌고, 전현무 씨의 진행 실력도 매끄러워진 느낌이다. 여유가 느껴진다"고 웃었다.
전현무는 다시 '히든싱어'를 찾아준 박정현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최근 전현무는 과감한 색 선택으로 '무스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정현은 그림을 보더니 "그때 이렇게 조명이 있었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박정현은 "음악하는 사람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내 음악에만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콘서트를 제외하곤. 그런 면에서 너무 고마운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했다. 송은이는 "제작진들이 '히든싱어'를 기획할 때 모창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모창은 개그 소재나 희회화 할 때 자주 쓰이지 않았냐. 그때 박정현 씨가 '머라이어 캐리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말을 해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박정현의 '히든싱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영탁은 '휘성 편'에 모창능력자로 나왔다 가수가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날을 기억하며 영탁이 휘성 모창을 하자 전현무는 "3라운드에서 탈락하셨다"고 집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가 당시 영탁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반단발을 하고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영탁은 "미치광이 박사처럼 하고 나왔다"고 자폭했다.
한편 박정현은 "10년 전에 87표를 받으며 최종우승을 했다. 오늘은 그보다만 잘하면 된다. 88표를 받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전했다. 이어진 1라운드는 10년 전과 1라운드와 같은 '편지할게요'였다.
출연진은 "박정현의 목소리는 누구도 따라하지 못한다. 너무 쉬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무대가 끝난 뒤 곳곳에서 탄식했다. 출연진들은 "준비 제대로 했다. 진짜 모르겠다"고 경악, 전현무는 "10년 만에 다시 한 이유를 아시겠냐"며 여유를 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박정현은 5번 통에서 등장했다. 박정현은 100표 중 무려 10표를 받았고, 전현무는 "1년에 1표씩 쌓았나보다"면서 "솔비가 절대 박정현일리 없는 사람으로 박정현을 꼽았다"고 밝혀 솔비를 곤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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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든싱어7'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