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야노 시호-추사랑 모녀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 둘 만의 시간을 보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4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추사랑과 엄마 야노 시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똥별이 아빠'이자 뉴 슈퍼맨 제이쓴은 스페셜 내레이터로 참여헸다.
지난 2018년 개그우먼 홍현희와 결혼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은 올해 8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고, 결혼 4년 만에 아빠가 됐다.
'슈퍼맨' 안방마님 소유진은 "최근에 아빠가 되셨다"며 축하했고, 제이쓴은 "너무 믿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유진은 똥별이(태명)의 사진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제이쓴은 휴대폰 갤러리를 열어서 생후 4일된 아들을 공개했다. 이에 소유진은 "세상에 포동포동하다. 너무 귀엽다. 우리 빨리 만나자 똥별아"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제이쓴 역시 "똥별아, 나도 한 번 안아보고 싶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날 '슈돌'에서는 반가운 얼굴 야노시호-추사랑 모녀가 등장했다. 추사랑은 '슈돌'의 개국공신으로 파일럿 방송 때부터 등장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다.
어느 덧 12살이 된 사랑이는 "안녕하세요 추사랑입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했고, 일본의 톱모델 엄마를 쏙 빼닮은 길고 쭉 뻗은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야노 시호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싶어서 왔다"며 "보통 아빠랑 여행을 왔는데 이번에는 아빠가 없으니까 둘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국에 온 이유를 공개했다.
엄마 야노 시호는 일어나자마자 명상에 들어갔고, 추사랑은 슬라임 장난감에 푹 빠져 갖고 놀았다. 야노 시호는 사랑이에게 "숙제부터 하라"고 잔소리했고, 엄마의 숙제 잔소리가 계속되자, 방으로 도망갔다.
특히 아침 식사 자리에서 야노 시호는 "사랑이 오늘 뭐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추사랑은 "아이 돈 노"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야노 시호는 "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몰라"라고 물었고, 추사랑은 "왜냐면 그냥 모르겠으니까"라고 답했다. 사랑이는 엄마의 질문에 대부분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야노 시호는 "넌 항상 그러잖아 매일매일. 알겠다 사춘기?"라며 "약간 사춘기 들어간 거 같다. 지금 사춘기가 막 시작됐다. 친구한테 중학생 때부터 진짜 힘들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 사랑이가 진짜 사춘기 시작인가?'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야노 시호는 "'엄마 귀찮아' '아빠 엄마 짜증나' '내 페이스대로 할 거야' 이러는 것"이라며 사춘기를 설명했고, 추사랑은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 인정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대화하고 싶은 엄마' 야노 시호는 사춘기 추사랑에게 질문을 쏟아냈고, 혼자 있고 싶은 딸 추사랑은 "오 마이 갓, 아이 돈 노"라고 외쳐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모녀 관계가 시선을 끌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