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황소' 황희찬, 동네에 소문난 '스윗 축구 아저씨' ('나혼산')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8.20 07: 02

'나 혼자 산다' 축구선수 황희찬이 남다른 팬서비스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축구선수 황희찬의 일상이 공유된 가운데 집을 찾아오는 어린 팬에도 달콤한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지개 멤버들은 각자 축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카타르 월드컵 94일 전의 방송녹화인 만큼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던 것.

오프닝과 동시에 전현무가 요란하게 발재간을 놀리자 코드쿤스트는 “축구 나가면 제일 피해야 하는 유형”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전현무는 "조기축구 나가면 술 먹을 것부터 생각하는 스타일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어진 일상은 '코리안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축구선수 황희찬의 영국 일상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파비앙과 코드쿤스트는 황희찬의 경기를 직관한 적 있다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코드쿤스트는 유니폼에 받은 황희찬 사인을 자랑, 전현무는 “이거 네 글씨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코드쿤스트는 “만지지 마요 지워져요”라며 투덜댔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황희찬은 "2015년부터 해외에 나와서 혼자 산 지 7~8년 됐다"라며 "오스트리아로 처음 이적해서 이후 독일에서 1년 살다가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1년을 살았다. 그리고 이제 영국으로 넘어와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삶의 전부는 축구이기 때문에 EPL에서 축구를 한다는 게 매일매일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전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황희찬의 집은 그림 같은 3층 단독 주택으로 박나래는 "서프라이즈 집이냐"며 놀랐다. 그도 그럴 게 황희찬은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는 길도 마치 드라마처럼 멋지게 연출됐다. 3층의 벽돌 주택과 영국의 좋은 날씨가 한 몫했다.
뿐만 아니라 황희찬의 집안 곳곳에서는 해바라기 그림, 드림캐쳐 등 행운의 상징이 여럿 발견돼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황희찬은 아침에 몸무게를 체크한 뒤 사과를 먹었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황희찬은 몸무게를 보고 식사를 탄수화물 위주로 할지 단백질 위주로 할지 정하는 편이라며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사과를 먹던 황희찬은 휴대폰으로 본인 이름을 검색해 기사를 체크했다. 출연진들은 의외의 모습이라며 놀랐다. 
다음, 황희찬은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소금을 뿌리지 않은 채 장어를 구워 먹었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는 거의 육류로 먹었는데 근육 부상이 잦아지면서 하루에 한 끼는 생선류로 먹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식사를 마칠 때즘 동네 꼬마 팬이 찾아와 티셔츠가 있는지 물어봤다. 황희찬은 지금은 없으니 다음에 오라고 했다. 티셔츠가 없어서였지만 빈손으로 아이를 보낸 뒤 황희찬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인터뷰했다.
황희찬은 "원래 아이를 좋아한다. 집에 찾아오는 팬에게는 잘해주려고 한다. 그분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지않나"라며 "아이를 빈손으로 보낸 게 미안해 티셔츠를 준비해두고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말해 팬서비스에 진심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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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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