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박보영' 임주연이 전 남편 조태준과 함께 상담에 나섰다.
19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혼 후 홀로 9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임주연이 전 남편 조태준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주연은 이혼 후 쌍둥이가 아빠가 있는 부산에 살다가 자신과 함께 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임주연의 전 남편 조태준이 아이들과 엄마가 있는 집으로 찾아왔다. 조태준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보러 온다고 말했다. 임주연은 조태준이 집에 오자 오히려 편안한 모습을 보이며 미소를 보였다.

임주연은 "아이 아빠가 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와서 하룻밤 자고 간다. 아이 아빠가 오면 확실히 마음이 편하다. 아빠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내 할 일을 다 하니까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혼 후 부모가 꼭 지켜야 할 일로 면접교섭권을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면접 교섭권은 아이들에게 양쪽 부모를 만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해야한다. 아이들의 권리라고 생각하면 부모가 더 충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 면에서 두 분은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엄마랑 대화할 때 눈을 잘 안 본다. 근데 아빠가 와서 엄마랑 얘기를 하니까 엄마 눈을 본다. 정서적 안정감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할 때 덜 산만하고 눈을 맞추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주연의 대화 방식과 어른스럽지 않은 훈육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임주연은 변화의 시작으로 쌍둥이 딸들과 함께 집 정리에 나섰다. 임주연은 정리전문가들과 함께 집을 정리했고 딸들의 방과 자신의 방을 나눠 공간이 마련됐다. 임주연은 "엄마 방이 갖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 엄마의 마음이 치유된 기분이 든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임주연은 아빠 조태준과 함께 딸들과 대화에 나섰다. 딸은은 "아빠가 더 자주 집에 왔으면 좋겠다"라며 "이혼 취소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주연은 제어 안되는 딸들의 행동에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대화에 나섰다. 임주연은 딸의 말에도 동요하지 않고 시간을 가지며 딸을 기다렸다. 결국 딸은 "규칙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임주연은 딸을 안아주며 "엄마를 믿어야 해"라며 "엄마가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딸은 임주연의 품에 안겨 "엄마 미안해"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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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