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미자가 유튜브를 통해 남편 김태현의 재력을 밝혔다.
미자는 지난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혼주 소주사러 시장 갔다가 주인 할머니께 탈탈 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거주 중인 미자가 집 근처를 배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미자의 목적지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문시장. 미자는 집 근처 동네임에도 50분을 헤맨 끝에 시장에 도착했다.
그는 "여기에 맛집이 있다. 햄버거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라며 허름한 외관으로 맛집 내공을 짐작케 하는 한 분식집에 들어갔다. 이어 미자는 김치전, 떡볶이, 순대에 소주와 막걸리 등을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술방', '먹방'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식당 주인 할머니는 홀로 유튜브를 촬영하며 술과 음식을 먹는 미자를 보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뭘 하나 데리고 오지. 남자친구를", "어디 살아?", "신혼여행은 갔다 왔어"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주인 할머니는 "신혼 집은 시부모님이 도와주셨어? 융자는 어떻게 했어?"라며 관심을 보였다.
미자는 "남편이 있다. 결혼한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 "신혼여행은 아직 못 갔다. 조만간에 한번 가려고 생각 중이다"라는 등 성의껏 답했다.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 다소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면전에 티내지 않은가 하면, 복스럽게 '먹방'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그는 "집 여기 근처에 산다. 용산 역 쪽에 아이파크 앞에 산다", "(시부모님 도움이) 아니다. 남편이 열심히 일을 했고, 재테크도 잘했다. 융자 1원도 없이 집을 마련했다. 저는 이렇게 몸만 갔다"라고 밝혔다. 미자의 답변에 식당 주인 할머니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남편이 어디 다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미자는 민망한 듯 웃으며 "방송 일 해요"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미자는 지난 4월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소위 '한강 뷰'가 보이는 널찍한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미자, 김태현 부부의 경제 상황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상황. 두 사람의 재력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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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자네 주막' 유튜브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