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신동엽이 딸 친구인 아이브 이서와 방송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20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여자 아이돌의 신드롬을 쓰고 있는 아이브가 등장했다. 예능의 신세계를 연 안유진과 포즈 장인 레이, 그리고 신세대 막내 이서가 등장했다.
일본인인 레이는 능숙한 한국어 표현에 넉살로부터 "교포예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레이는 "제가 한국어를 잘해서 별명이 김레이다. 제가 오늘 해내보겠다"라며 "트와이스 모모 선배님과 사나 선배님이 나온 회차를 보며 열심히 받아 쓰고 공부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에 붐은 "어, 두 사람의 활약은 그렇지 않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모모와 사나 모두 받쓰 꼴찌를 기록했었기 때문.
김동현은 '꼴듣찬'(꼴찌만 듣기 찬스)에 레이가 걸릴 거라고 생각을 했다. 김동현은 레이에게 “이거 들고 있을 확률이 커요. 아마 화면에 나올 거예요”라고 말했으나 꼴찌로 걸린 건 이서였다. 이서는 꼴듣찬으로 혼자 헤드셋을 쓰게 됐고, 이런 이서 곁으로 모든 이들이 몰려들었다.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안유진은 벌써 세 번째 놀토 출격이었다. 지난번 여름 특집에서 큰 활약을 한 안유진은 당시 겪은 일을 제작진에게 요구를 했다고. 붐은 “안유진이 지난번 녹화 때 겪은 사건 때문에 제작진에게 요구한 게 있다”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김동현 옆에 앉았는데 계속 칭찬을 요구하더라. ‘폭죽’이라는 단어를 들으셨다고 인정해달라고 했다”라며 김동현의 못 말리는 예능 인정 욕구를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안유진은 받쓰에 한 번 실패했으나, 다시 기지를 발휘해 힌트를 듣고 금세 한 글자를 체크했다. 넉살은 “유진 씨가 정말 똑똑하신 거 같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서는 신동엽과 친구 동창이라는 사실 덕에 독특한 관계를 형성했다. 07년생인 이서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연은 “나 ‘다시 만난 세계’ 할 때 태어났는데?”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고, 붐은 "'사랑해 널 이렇게!' 할 때 태어난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이서 씨가 동엽신과 사연이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서는 “신동엽 선배님 딸이라고 들었다”라며 중학교 동창이 신동엽의 딸인 것을 말했다. 박나래는 “그냥 딸이네요”라고 말했고 붐은 “딸 친구가 나왔네요”라고 말했다. 넉살은 “이건 역사예요. 방송의 역사예요”라며 놀라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넉살은 “누구 아버님이 제일 낫지 않아요?”라며 이서에게 신동엽을 부를 명칭을 정해주었다. 붐은 “어르신?”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선생님? 사장님?”이라고 말했다. 태연은 “아버님이 낫지 않아?”라고 말하자 신동엽은 “신 선배가 낫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후 이서는 신동엽에게 “한 입만 찬스 같은 거 없어요?”라며 받쓰 실패 후 조심히 묻기도 했다. 신동엽은 “아하하! 이서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이라며 크게 웃었다. 붐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친구 아버님께”라고 말했다. 또 신동엽이 쿠키 먹방을 하자 이서는 부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붐은 “이서 양이 너무 부럽게 쳐다보고 있어요”라며 놀렸고, 키는 “그러니까. 딸 친구인데"라고 말해 신동엽을 민망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