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MZ세대를 접수한 매력 넘치게 있네 ('놀토')[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21 08: 35

‘놀라운 토요일' MZ세대의 원톱 아이브는 예능감도 남달랐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대세 걸그룹 아이브가 등장했다. 리더 안유진, 레이, 막내 이서의 등장에 출연진 모두 이들을 반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로 국민 걸그룹 소리를 들어도 마땅할 정도로 큰 열풍을 일으켰기 때문.
안유진은 최근 나영석 PD 예능인 '지구오락실'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승기인 줄 알고 섭외했더니 이수근이 온 격"이라며 안유진의 남다른 예능감을 이렇게 평할 정도였다. 나영석 PD조차 "내가 이런 느낌으로 섭외한 게 아니란 말이야"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 안유진은 동생들을 배려해 느긋하게 게임에 참여했으나 역시나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붐은 “받쓰 전에 유진 씨가 제 눈치를 많이 봤다고”라며 지난번 출연했던 안유진이 어떤 불만이 있는지를 물었다. 안유진은 “여름특집 때 아는 노래가 나오지 않았냐. 알아 보니 모르는 척 할 수가 없었는데, 그래서 들리는 대로 썼는데 붐이 ‘유진, 걱정해야죠. 분량 걱정해야죠’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키는 “최악이다”라며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넉살은 “내려와 내려와”라며 말했다. 붐은 “저는 분량 고민해야 하는데"라고 말하다가 이서가 문제인 곡을 알겠다는 듯 말하자 “오, 이서 양 분량 걱정해야죠!”라며 놀렸다. 넉살은 “내려 와”, “학생은 건드리지 마라” 등 야유를 퍼부었다. 넉살의 반응은 과한 게 아니었다. 이서는 07년생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 팬들은 이서에게 "갓 태어난 아기"라는 별명으로 부르니, 마땅한 일이었다. 오죽하면 태연은 이서의 탄생년도를 듣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
태연은 “‘다시 만난 세계’ 때 태어난 갓난아기가 이렇게 앞에서 춤을 추고 있으니까, 정말 너무나 신기해요”라며 간식을 먹는 이서를 한껏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박나래는 “무슨 어머니처럼 말을 해”라고 말했으며 넉살은 “어머니회야?”라고 말했다. 붐은 “태연,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라며 태연의 표정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이서는 신동엽의 딸과 동창이라고. 이에 박나래, 넉살 등은 이서가 신동엽을 불러야 하는 호칭에 "선생님, 아버님, 누구 아버님, 사장님" 등 묵직한 예시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는 신동엽에게 어떤 호칭으로 부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존댓말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신동엽이 쿠키를 맛있게 먹자 이서는 빤히 바라보며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붐은 “이서 양이 너무 부럽게 쳐다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키는 “그러니까. 딸 친구인데”라고 말해 신동엽의 죄책감을 돋우게 만들었다.
또한 이서는 신동엽에게 “한 입만 찬스 같은 거 없어요?”라며 간절하게 묻기도 했다. 신동엽은 “아하하! 이서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라며 한창 어린 이서를 보며 귀엽다는 듯 웃었다. 붐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친구 아버님께”라고 말해 신동엽을 싸늘하게 만들어 마찬가지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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