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바다 “BTS·블랙핑크 자랑스러워..뉴진스=S.E.S. 느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8.22 12: 05

가수 바다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논에서 부른 ‘MAD’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는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저는 당연히 mr에 제 신곡을 부를 줄 알았다. 작가님이 mr 없이 가보자고 하더라. 저는 다시 한 번 피디님과 작가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저도 방송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6번째 싱글 ‘국지성 호우’로 컴백한 바다는 “가사가 사랑에 대한 이별 얘기다. 슬픈 이별을 하면 많이 울게 되지 않나. 마르지 않는 슬픔과 눈물이 내 머리 위에서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라며 “여름하면 다 댄스를 하지 않나 발라드도 시원하게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댄스가 힘드냐는 질문에 그는 “숨은 차는데 포기할 수 없다. 몸이 저도 모르게 움직이더라. 솔직히 할 때는 안그러는데 끝나고 나서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하루 쯤 쉬어야 한다. 무대에서는 문제 없다”고 답했다.
남편이 아침마다 빵을 구워준다는 바다는 “남편이 프랑스 빵을 만든다. 아침마다 먹고 있다. 바게트, 크루아상, 포카치아 너무 많다. 바로 집 1층이 베이커리라서 내려가서 바로 먹는다”고 말해 박명수를 부럽게 했다.
이어 아이 루아에 대해서는 “지금 두돌이다. 제가 연습할 때 멜로디를 따라하더라. 제 눈에는 끼가 보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가 아이돌을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는 말에는 “인생은 본인이 사는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할 것 같다. 경험으로는 권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과거 S.E.S.와 핑클이 라이벌 관계였던 것을 언급하며 핑클 빵도 안 사먹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고, 이에 바다는 “솔직히 진심으로 저는 제 스케줄 하느라 뭐가 나왔는지 몰랐다”며 “저는 핑클 데뷔곡 ‘블루레인’을 너무 좋아했다. 그 곡을 노래방에서 예약을 하니까 한 친구가 저를 위한답시고 누가 분위기 깨게 예약하냐고 지우더라. 차마 내가 예약했다고 말을 못했다. 그후로 노래방에서 못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아이돌들의 대우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에는 “저는 그 때 저희가 받았던 대우도 특별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친구들은 전세계를 누비면서 콘서트를 하고 하는데 그 시대들이 있었기 때문에 후배들이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저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자랑스럽다. 또 저희 때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 분들이 꾸준히 한국 가요를 계속 사랑해주셔서 지금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뉴진스를 언급하며 “뉴진스가 내 아이 같다. 너무 예쁘고 귀엽다. 너무 잘한다”고 말했고, 바다는 “저도 너무 좋아한다. 뉴진스라는 그룹이 나왔을 때 주변에서 S.E.S.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 데뷔했을 때 저한테 연락이 진짜 많이 왔다. 봤더니 뭔지 알겠더라. 유진 씨와 저를 섞은 느낌 민지 씨가 그런 느낌이 들더라. 저만의 생각이다. 너무 좋다. 음악적으로도 준비가 많이된 친구들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바다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