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 측이 허위 주장을 했다고 반격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이주영 감독이 밝힌대로 편집과 관련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주영 감독이 허위 주장을 폈음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주영 감독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사실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측에 따르면 논란과 관련해 일괄적으로 사과한 것이 아니며 이주영 감독이 일방적으로 재편집 하지 않았음을 인정했으며, 8편의 감독편을 별도로 공개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 8월 초에도 일방적인 편집이 없었으며, 감독판 공개에 대해 사전에 합의 했다고 주장해왔다. 쿠팡플레이는 앞으로 법적조치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주영 감독 측은 지난 21일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공동대표 민규동·윤제균 감독)의 중재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가 이번 편집 논란과 관련해 정중히 사과 했으며, 이주영 감독과 스태프 6인의 이름을 삭제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주영 감독은 이에 앞서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안나’를 6부작으로 편집하며 작품을 훼손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또한 훼손되지 않은 8부작 ‘안나’를 공개와 함께 재발 방지와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논란 속에서 지난 12일 ‘안나’ 8부작 감독판이 공개 됐다.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부가 설명이 추가 된 것 이외에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평가 됐다.
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이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고 나선 만큼 이주영 감독이 추가적으로 대응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