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전남자친구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성유리가 전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날 리콜녀는 대학 시절 풋풋한 사랑을 나눴던 첫사랑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MC들은 사랑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성유리는 "나는 전 남자친구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명품 가방을 판 적이 있다"라며 "여보 미안"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X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X는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X는 제작진을 만나 고민을 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X는 "잠도 못자고 힘들어서 소화가 안 되더라"라며 "나도 많이 변했고 이 친구도 많이 변했을텐데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X는 리콜녀를 만나기 위해 이별식탁에 등장했다. 두 사람이 5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재회한 것. X는 이별 식탁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잘 지냈는지 공부는 잘하고 왔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현재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X는 "처음엔 안 나가겠다고 거절했다. 네가 신청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왜 신청하게 됐는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항상 궁금했다. 우리가 중간 사람이 없고 오빠의 소식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학식 메뉴로 자주 먹었던 치즈돈까스와 수육을 먹으며 추억을 떠올렸다. 리콜녀는 "우리 버블티 자주 마셨는데"라고 말했다. X 역시 같은 추억을 떠올리며 웃었다. X는 "옛날에 먹었던 게 생각난다. 오랜만에 대학생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X는 "교양 수업때 네가 먼저 말을 걸었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었다"라며 "나도 첫 연애였다. 그 당시니까 할 수 있었던 연애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영화 대사 같다"라고 말했다.
X는 "오르막길 기억 나나. 네가 다리가 잘 삐었다. 업어서 올라가는데 네가 너무 좋아했다. 네가 행복해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X는 "네가 표현해주고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나한테 막 웃으면서 얘기해줄 때 힘들었던 것도 다 잊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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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