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이 5년 동안 만났지만 이별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2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정은 "내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문득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24살까지 만났던 사람을 이야기했다. 유정은 "그 분은 결혼을 했다.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결혼 할 만큼 괜찮은 사람이다"라며 "사랑도 타이밍 같다. 지금 만났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결혼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동운은 "내 첫사랑은 내 연애관이나 가치관을 제일 많이 바꾼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등장한 리콜녀는 교양 수업에서 만난 대학시절 첫사랑인 X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나는 그 연애가 처음이었다. X가 정말 다정했는데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녀는 "싸웠던 기억이 없으니까 좋은 기억 밖에 안 남았더라"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집에 데려다 줄 때 나를 업어서 간 적이 있었다"라며 X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리콜녀는 어학연수를 하러 가서 X와 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리콜녀는 "처음엔 어학연수를 6개월만 하러 갔는데 더 공부하고 싶어져서 X에게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고민하다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근데 X가 나는 너무 힘들었고 여기까지인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라며 이별을 선택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결국 리콜녀는 3년 동안 유학을 했고 코로나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X와 거의 5년동안 연락하지 못한 것. 리콜녀는 X에 대해서 "사람은 변할 수 있고 그 정도 각오는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MC들은 '사랑 때문에 이런 행동까지 해봤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는 "2년 동안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1시간씩 일찍 가서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명품 시계를 팔아서 선물 해준 적이 있다. 엄마가 수입을 다 가져가서 관리하셔서 용돈이 부족했다. 명품 시계를 싼 값에 팔아서 선물해줬다"라며 "여보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나는 연습생 생활을 너무 일찍 시작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올인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나는 8살 때부터 시작했다. 대체 얼마나 시간이 없었던 거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날 X는 공부와 함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공사장 일용직에 나가 일을 했다고 고백했다. X는 "여자친구랑 좋은 곳에 가고 맛있는 것 먹을 생각하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유정은 "나도 첫사랑을 만날 때 아르바이트를 2개 했다. 데이트 비용을 만드려고 그랬다"라며 "남자친구는 더했다. 남자친구는 지금도 모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은 "내가 얘기하면 걱정할까봐 얘기하지 않았다. 얘기하면 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근데 혼자 힘들게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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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