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결혼한 아내 가출→애 둘 낳고 이혼요구"..보살들 반응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23 08: 53

'물어보살'에서 갑작스럽게 연락두절이 되어 가출한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한 사연남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스무살에 결혼해 결혼 7년차라는 사연남이 등장, 그는 "5월에 마트간다는 아내가 지금까지 안 들어오고 있다 갑자기 이혼만 요구하고 있다"며 갑자기 가출해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고 했다.  현재 큰 딸이 7살, 막내 아들이 3살이라고.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사연남은 "친구 소개로 소개팅으로 만난 아내,  연애초부터 부모님들 인사하게됐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결혼 승낙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혼에 대한 이유를 묻자 사연남은 "이유를 알려주면 내가 고치겠다고 해도  더이상 옭아매어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구속과 집착에 대해 묻자 "서로 풀어줬던 스타일"이라며 아니라고 했다.   또  육아 때문에 장모님과 산다는 사연남은  "장모님과 술 한 잔하고 나면, 술상 치우는게 너무 싫다고 했다"고 하자 서장훈은 "마신 사람이 치워야하는거 아니냐"며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어 사연남은 3년 전 아내가 자신을 울면서 깨웠다고 회상하며 "그제서야 저한테 털어놨다"며 "결혼 후 예전에 만나던 남자가 연락이 왔고, 부적절한 실수를 했다고 울면서 고백했다, 죄책감 때문에 나와 못 살겠다더라"고 했다. 사연남은 "당시엔 억장이 무너졌는데 내 잘못이니 용서한 번 해줬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 너와 결혼생활 유지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며 "너의 용서에도 마음이 흔들린다면 충족되지 않은게 많다"며 일탈하는 행동도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수근은 사연남의 마음을 묻자 그는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다"고 하자 서장훈은 "결혼생활 유지 어렵다 넌 미련도 남고 아이들 걱정 남겠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단란한 가정으로 돌아가긴 어렵다"며 사연남을 위로했다. 
서장훈은 "깨끗하게 놔주는게 좋을 것, 다만  이혼하게 됐다면 정말 악착같이 일해서 네가 잘 돼야한다"며  상대가 후회할 만큼 열심히 살아야 마음의 최선의 대응이라 전했다. 이어 "보란 듯이 네가 잘 돼야한다, 잘 되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며  잘 극복해나가길 응원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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