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으로 흥행 사냥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헌트'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행어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헌트'(감독 이정재,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관객들이 나서서 만든 입소문 어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22일) '헌트'는 8만 9268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달 10일 개봉해 13일 연속 1위를 지킨 것. 누적 관객수는 313만 1425명이다.


먼저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정재와 정우성의 오랜 별명이기도 한 '청담부부'를 내세워 입소문을 내고 있다. 앞서 신박한 리뷰로 꼽히기도 했던 “한국 영화계를 위해 청담부부는 백년해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네이버, offi****) 리뷰를 비롯해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다 그렇게 청담부부가 되었구나”(메가박스, zep*****), “정우성을 가장 잘 아는 이정재 감독”(네이버, jpre****) 등의 유쾌한 반응은 이정재, 정우성이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의 2013년 출연작 '관상'(감독 한재림)의 대사를 활용한 리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수양대군 역을 맡았던 이정재의 대사인 “내가 왕이 될 상인가?”를 활용한 것으로, “어찌 내가 명감독이 될 관상인가”(네이버, heav****), “왕이 될 상 맞구먼. 멋진 감독 입봉작”(메가박스, sewi*****) 등의 리뷰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에 대한 극찬이다.


온라인뿐 아니라 감독, 배우들과 직접 만난 극장 무대인사에서도 '헌트'의 밈(meme)이 화제다. '헌트가 아직 천만이 아니라니 어처구니가 척척 걸어갑니다', '(곧)천만 배우 우성씨가 척척 걸어옵니다 나한테' 등 극 중 대사를 활용한 팬들의 플래카드도 메가박스플러스엠 SNS를 통해 업로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헌트'는 수많은 어록을 탄생시키며 올 여름 최고의 입소문 영화로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이 나서서 만든 입소문 리뷰 유행어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헌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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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